2
부산메디클럽

중국 “두 달간 신규 항공노선 취항 불가”…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날벼락

中 민항총국 운항금지 기습 통보, 한중 항공회담 합의 일방적 파기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8-15 19:48:4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장자제 등 노선 운항 못해
- 운수권 받은 국내 항공사들 당황
- 취항준비 앞두고 티켓 환불 절차

- 일본여행 보이콧에 수요자 급감
- 中 노선 확대로 활로 모색 차질

중국이 앞으로 2개월간 중국 노선 신규 취항 신청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노선을 감축하고 중국 노선을 확대하려던 저비용 항공업계에 악재가 겹쳤다.

국내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은 지난 13일 중국 민항총국이 오는 10월 10일까지 신규·임시·부정기편의 운항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기습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민항총국은 신규 취항 신청 중단에 대해 “최근 항공편 증편이 많아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이 조치는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 적용된다.

신규 취항이 반려된 노선은 제주항공의 부산·무안∼장자제 노선을 비롯해, 인천∼하얼빈 노선과 이스타항공의 부산∼옌지, 인천∼장저우, 청주∼하이커우 노선, 티웨이항공의 대구∼장자제·옌지 노선, 대한항공과 에어서울의 인천∼장자제 노선 등 총 9개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한중 항공 회담에서 부산~장자제 등 9개 노선 신설에 합의했다. 정부는 5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 7개 국적 여객 항공사에 신규 노선 운수권을 배분했다. 업계는 국가 간 합의를 거친 항공 노선 신·증설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갑작스럽게 중국으로의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 신청이 막히면서 저비용 항공사들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장자제와 옌지 하얼빈 등 노선을 취항하기로 하고 항공권을 판매했던 항공사들은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국내 항공사들은 일본 여행 거부 운동 등의 여파로 일본 여객이 급감하면서 일본 노선 비중을 줄이고 중국 노선을 뚫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잇달아 밝혔다.

대한항공과 에어서울은 다음 달 중 인천~장자제 노선에 취항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등도 일본에서 뺀 비행기를 중국에 넣겠다고 했다. 에어부산도 중국 노선 확대 계획을 밝혔다.

항공사들은 저비용항공사(LCC)발 공급 과잉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최근 일본노선 수요 감소와 중국의 항공편 신규 운항 전면 금지까지 잇달아 터지면서 ‘4중고’가 겹쳤다는 반응이다.

일본 여행 수요 감소에 따른 대체 노선으로 떠오른 중국 노선 취항이 미뤄지면서 매해 최대 성수기로 손꼽히는 3분기의 항공사 실적도 부진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한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취항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급하게 계획 수정에 들어갔다. 중국 노선이 막혔으니 이제 동남아 등 다른 노선을 개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한데 동남아노선은 수익이 떨어져 대응책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취항 반려된 중국행 항공 노선

노선명

취항사(운항 횟수)

부산~장자제

제주항공(주 3회)

부산~옌지

이스타항공(주 3회)

인천~장자제

대한항공·에어서울(주 3회)

인천~하얼빈

제주항공(주 3회)

대구~장자제

티웨이항공(주 3회)

대구~옌지

티웨이항공(주 3회)

무안~장자제

제주항공(주 3회)

인천~장저우

이스타항공(주 4회)

청주~하이커우

이스타항공(주 2회)

 (자료 : 국토교통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4. 4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9. 9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