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저축 부산 161만 명 기록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달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인 250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도 가입자 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다.
18일 금융결제원 누리집 아파트투유를 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예금·부금) 가입자는 2506만1266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2016년 1월 처음 2000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8월에는 2400만 명을 넘었다.
청약통장 중 유일하게 신규 가입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지난달 9만932명이 증가해 2326만8993명에 이르렀다.
부산지역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도 지난 3월 160만4824명으로 처음 160만 명을 넘어서더니 지난달에는 161만2438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제도를 개편하면서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청약통장 가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또 올해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고분양가 통제를 강화하면서 청약 당첨이 곧 시세차익 보장과 이어진다는 인식이 퍼져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은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시행을 본격 공론화했던 시기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대상지역의 필수 조건을 투기과열지구로 한정하면서 부산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부산 조정대상지역 등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만약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평균 분양가가 현재 시세의 70~8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동의대 강정규(부동산학) 교수는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졌다.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통장에 일단 가입하고 보자는 움직임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