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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향토빵집 B&C도 백화점으로 쏙~

롯데百 광복점 아쿠아몰에…옵스·겐츠 이어 내일 입점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8-21 19:58:53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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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백화점이 고객 입맛에 맞춰 지역 향토 빵집을 백화점 내에 속속 선보이고 있다.

   
B&C 대표 빵 파이만주.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옵스, 겐츠에 이어 지역의 대표 향토 빵집인 ‘B&C’가 23일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지하 1층에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빵(Breads)의 ‘B’와 케이크(Cakes)의 ‘C’를 합쳐 이름 지은 비엔씨(B&C)는 1983년 부산 중구 최고의 번화가인 광복로에서 영업을 시작한 대표적 향토 빵집이다. 1980, 90년대 전성기에는 매장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안내 방송을 할 만큼 손님이 많았다. 휴대전화가 없던 그 시절에는 연인이나 친구가 만나는 약속 장소로도 유명했다.

B&C는 지금도 부산을 찾는 여행객에게 꼭 가봐야 할 부산 맛집으로 꼽힌다. 대표 상품은 부드럽고 바삭한 빵에 통단팥과 팥앙금으로 채운 파이 만주, 치즈와 타피오카로 만든 치퐁듀, 사라다빵, 버터와 반죽을 겹겹이 쌓아 말아 만든 몽블랑 등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을 기념해 B&C는 돌절구의 원리를 이용해 천연발효 효소로 만든 절구 식빵을 새롭게 선보인다. 23~25일 상품교환권과 수제 딸기잼을 주는 행사도 한다.

백화점에 입점한 지역 유명 빵집은 이를 계기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한다. 2009년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입점한 옵스는 고객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 식품관 전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017년부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영업을 시작한 옵스 지점은 1년 새 매출이 69% 늘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동래점, 센터시티점에 입점한 겐츠도 지난해 1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2014년 신세계 센텀시티에 입점한 이흥용 과자점도 디저트 매장 중 매출 1위를 달린다. 특히 이흥용 과자점은 입점한 후 5년 새 신세계 본점, 강남점, 경기점, 마산점 등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전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지역 유명 빵집이 입점하면 고객 유인 효과가 상당해 백화점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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