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학교시설 공사 원가 현실화…지역 건설업계 ‘가뭄에 단비’

부산교육청, 계산 제비율 상향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8-22 20:30:4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년 1월 발주 공사부터 적용
- 전체 공사금액 10% 상승할 듯

앞으로 부산지역에서 학교시설을 지을 때 드는 공사원가를 산정하는 기준도 업계 상황을 고려해 현실화된다. 부산시교육청이 적용하는 원가 계산 기준은 지역 다른 공공기관이나 타 지역 교육청보다 현저히 낮아 그동안 지역 건설업계가 현실화해달라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했다. 업계는 극심한 수주난 속에 시교육청의 결정이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 

시교육청은 22일 학교시설 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공사 원가 계산 제비율’ 기준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간접 노무비, 기타 경비, 일반 관리비, 이윤의 제비율 적용 기준이 각각 5.6→8%, 3.1→5.6%, 2.8→6%, 9→15%로 오른다. 적용 기준을 조달청 발주 공사 제비율에 맞춰 상향한 것이다. 조정된 제비율은 내년 1월 발주하는 공사부터 적용한다. 

제비율은 건설공사에서 원가를 계산할 때 적용하는 요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공사 원가가 높게 책정된다. 예를 들어 직접 노무비에 제비율을 곱한 간접 노무비 금액을 전체 공사 원가에 더하는 식이다. 정부는 세부적인 제비율 적용 최대치 기준을 마련해 각 기관에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른 공공기관은 업계 상황을 고려해 이 비율을 최대치로 맞추고 있지만, 시교육청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이를 다른 기관보다 낮게 책정해 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제비율 을 조달청 기준에 맞추지 않은 교육청은 부산 등 4곳이다. 인근 울산·경남도교육청도 조달청 기준에 맞춰 제비율을 적용한다. 16개 구·군과 건설본부 등 시 직속기관, 부산도시공사 같은 시 투자기관, 부산항만공사 같은 정부기관과 비교해도 시교육청의 제비율 기준은 낮다. 

건설업계는 최근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적용으로 간접 노무비, 기타 경비 등이 지속해서 증가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제비율 기준을 조달청이나 지역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낮은 수준으로 책정해 업계의 원성을 샀다. 

지역 건설업계는 시교육청의 제비율 기준 현실화를 환영했다. 제비율을 조달청 기준으로 적용하면 전체 공사 금액은 10% 정도 인상된다. 특히 시교육청은 대부분 공사에 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율을 49% 이상 맞출 것을 의무화한다. 따라서 공사비 현실화로 발생하는 혜택은 지역 업계에 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