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본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를 지원하려 ‘지역경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
| BNK금융지주 김지완(가운데) 회장과 빈대인(왼쪽) 부산은행장이 22일 경남 세기정밀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
BNK금융그룹은 22일 오전 김지완 회장과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이 부산은행과 거래 중인 경남 창원시 용원동 ㈜세기정밀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대일본 수출이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다. 김 회장과 빈 은행장은 일본 수출 규제 이후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고 경영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 경영을 더욱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금융을 지원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부산은행은 우선 2000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해 어려운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5000억 원까지 지원 금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2.0%의 금리도 감면한다. 또 만기가 도래한 여신 연장 및 분할 상환 유예, 수출입 관련 외환 수수료 우대와 함께 ‘일본 수출 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정부의 지원 방안 안내 및 경영컨설팅 업무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지역경제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최근 몇 년간 침체기에 있는 해양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잇달아 ‘선박 실물 펀드’에 투자했다. 최근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멀티에셋 KLC VLOC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펀드에 부산은행 4000만 달러, 경남은행 2000만 달러 등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달 말 개소한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가 선정한 기업에 종합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 중이다. 지난 5월 개최한 ‘B-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주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창업 성공 전파 프로그램도 할 계획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