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용량 최대 4000mAh
- 1300만 화소 등 가성비 높아

출고가 기준으로 23만, 24만 원인 초실속형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이 가격은 피처폰보다 저렴하다.
LG전자는 22일 대화면, 후면 멀티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탑재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폰 2종(LG K50S, LG K40S, 사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미화 200달러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다. 200달러를 22일 환율 기준으로 하면 24만1300원이다. 환율 변동 추세를 고려하면 23만 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속형 스마트폰 최저가 출고 가격이 27만, 28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LG전자의 신제품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동급 모델 가운데에서는 가장 좋을 것으로 평가된다.

LG K50S는 배터리 용량이 4000mAh, LG K40S는 3500mAh이고 디스플레이는 6.1~6.5인치다. 두 제품은 전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아웃포커싱(피사체를 강조하는 촬영법)을 할 수 있어 셀카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반면 SK텔레콤이 출고가 28만6000원에 내놓은 ‘갤럭시 와이드 4’의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후면 카메라와 관련해 LG K50S에는 1300만(표준) 500만(광각) 200만(심도) 화소 카메라를, LG K40S에는 1300만(표준) 500만(광각)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비추기만 하면 피사체를 분석해 최적의 화질과 구도를 잡는 인공지능 카메라도 넣었다. 메모리는 RAM 2~3GB, ROM 32GB, 저장 용량은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지원으로 최대 2TB 용량까지 늘릴 수 있다.

이들 신제품은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MIL-STD 810G)에서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6개 항목을 충족했다.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고급 이어폰이 없어도 최대 7.1 채널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박람회(IFA 2019)에서 공개하고 오는 10월에 출시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