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틴조선, 저렴한 패키지 구성
- 롯데호텔은 야식 포함된 상품도
- 파라다이스,민속놀이 행사 마련
막바지 휴가철과 맞물린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분주하다. 성수기를 피해 느지막한 휴가를 즐기려는 고객과 명절을 여유롭게 보내려는 투숙객 모두를 잡기 위해 ‘추캉(추석+바캉스)스’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인다.
부산지역 특급호텔 관계자들은 2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호텔 객실을 예약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제사도 간소화하는 추세라 명절에도 많은 고객이 호텔을 찾는다”며 “여름에는 방학 기간에 맞춰 아동을 동반한 가족 고객이 많다면, 추석에는 1인 고객부터 연인 가족 등 방문층도 훨씬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호텔도 저마다 시즌 상품을 내놓고 있다. 먼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에 즐기는 또 한번의 휴가’를 테마로 ‘추(秋)캉스’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번 상품은 시즌 상품 대비 최대 10만 원(세금 봉사료 별도)가량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1인 고객을 겨냥한 ‘나 혼자 추캉스’부터 4인 가족을 위한 ‘온 가족 추캉스’까지 상품 선택의 폭도 넓혔다. 호텔 측은 추캉스 객실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웰컴 와인을 주고,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나무에 소원을 빌 수 있도록 소원 태그도 제공한다.
지난해 추석 기간(9월 24~26일)에 객실 판매율이 90%에 육박했던 부산롯데호텔도 추석 패키지를 마련했다.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Lucky Holiday’ 2종(기본형과 가족형)을 판매한다. 기본형에는 드릭스룸 1박과 야식 세트(룸서비스) 입욕제가 포함됐으며, 가족형은 디럭스패밀리트윈 룸 1박에 라세느 조식(3인) 보드게임 세트 입욕제 야외수영장 자몽주스(2잔)로 구성했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역시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모여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다음 달 13일부터 이틀간 본관 1층 연회장에서 ‘민족 대명절 한가위 특집 놀이 이벤트’를 열고 가족 송편 만들기, 윷놀이 등을 진행한다. 요금은 팀(성인 2명과 어린이 2인 기준)당 1만 원이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호텔 관계자는 “추석이 8월 말과 가까워 명절 분위기가 덜하지만 호캉스 분위기를 내는 데 좋다”며 “특히 올해는 여느 때보다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분위기인 데다 지난해보다 연휴도 짧아 국내 호텔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