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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12월 31일 폐업 공식화

“불황·경쟁업체 증가로 경영악화”, 매각설 일축 … “남은 행사 최선”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8-25 20:52:30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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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부산지역 대표적 특급호텔로 운영된 해운대그랜드호텔이 노조에 폐업을 통보(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9면 보도)한 데 이어 올해 말 영업 종료를 공식화했다. 호텔 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매각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영업이 끝날 때까지 예정된 국내외 행사 개최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운대그랜드호텔은 오는 12월 31일 폐업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호텔 측은 “세계적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데다, 지역에 경쟁 업체가 늘어 어려움이 컸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금을 유치하는 데 애쓰고, 공간 개선 등에 투자도 많이 했지만 불가피하게 폐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호텔 측은 “영업을 종료하는 것만 결정됐다. 현 호텔 부지와 건물의 처리 문제는 이사회나 경영진이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될 국제행사가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와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2월 동아시안컵 관련 행사가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이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영화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외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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