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6> 산리협동조합

일자리 창출·카페 운영 등 마을 주민 위한 협동조합

  • 김영록 기자
  •  |   입력 : 2019-08-27 19:00:1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중구 산복도로 안에서도 맨 꼭대기에 있는 마을기업 ‘산리협동조합’은 2011년 부산시에서 시작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과 함께 태동한 곳이다. 당시 시는 행정과 주민, 마을 활동가 등이 참여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고 중구에서도 산리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한 주민 협의체가 구성됐다. 2013년에는 지금의 산리협동조합 건물이 완공됐다.
김중규 조합 이사장과 조합원들이 조합 1층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산리협동조합 제공
당시 마을 주민은 이곳에 ‘마을회관’을 만들려고 했다. 형태는 조금 달라졌지만 산리협동조합은 산복도로의 마을회관 역할을 톡톡히 한다. 우선 내부에 마을 주민을 위한 카페가 운영 중이다. 산리협동조합은 이곳 사무실 외에 인근에 있는 디오라마 전망대에서도 카페를 열었다. 조합원으로 가입된 주민에게는 2000원짜리 커피를 1000원에 판매한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하고 중구와 자매결연을 한 전남 영광에서 들고 온 천일염도 판매한다. 주민이 판매를 원하는 농산물도 대신 팔아준다. 주민은 수리에 필요한 각종 공구를 빌려주고 우산 수리도 해준다. 강당도 대여하는데 이곳에서 재봉이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수업도 받는다.

마을 주민 44명이 5만 원씩 출자해 만든 마을기업은 90명 규모로 커졌다. 연 매출도 2013년 1600만 원에서 현재 1억600만 원까지 늘었다. 연 매출액이 인원에 비하면 많은 금액은 아니다. 사실 산리협동조합은 다른 사회적경제기업과 달리 이곳은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마을 사랑방을 운영하며 주민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사회적기업으로 10여 명의 조합원을 카페 등 종업원으로 고용했다. 처음에는 수익이 없어 조합원이 자원 봉사로 업무를 도왔지만, 지금은 최저임금에 맞춰 월급을 받는다. 고용된 조합원도 장애가 있거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다.

산리협동조합 김중규(77) 이사장은 “마을과 관련한 동화 만들기 작업도 하고 있다. 마을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보고 이를 채워 나간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