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원제일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사잇돌2’ 취급액 임직원 수 대비 전국 1위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9-08-27 19:14:29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산 건전성 등 재무상태 탄탄
- 자기자본이익율은 32% ‘탁월’
- 양산지점 개점해 젊은층 공략
- 내년 초 본점 부산 이전 계획

저축은행은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이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손실을 본 피해자가 많아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단행한 후 살아남은 저축은행은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며 전반적으로 재무 상태가 좋아졌다.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영업하는 동원제일저축은행도 탄탄하게 내실을 다진 은행으로 꼽힌다.
동원개발 장복만(왼쪽 네 번째) 회장과 동원제일저축은행 권경진(왼쪽 다섯 번째) 대표 등이 양산지점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동원제일저축은행 제공
■동원개발 관계사

동원제일저축은행은 1982년 설립돼 1993년 지역 향토 건설사인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이 인수했다. 사옥은 1996년 경남 양산시 북부동에 마련했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일어났을 때 동원제일저축은행도 영업 정지에 준하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몇 차례의 증자와 함께 2012년 저축은행업계에서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권경진 대표이사를 전문 경영인으로 발탁해 경영 개선에 힘썼다. 권 대표가 취임한 후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조기 정상화에 올라섰다.

권 대표는 1990년 한일상호저축은행 행원으로 일을 시작해 22년 만에 동원제일저축은행 대표에 올라섰다. 저축은행 전반의 업무를 두루 섭렵하며 이른바 ‘영업통’으로 명성을 날렸다. 2005년 솔로몬저축은행이 부산의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하며 부산 하단 지점장과 본점 영업부장, 상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권 대표는 저축은행의 성공 비결을 내부 구조에서 찾는다. 가장 중요한 척도는 성장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직원 간 상호 교류에 있다고 봤다. 또한 훌륭한 인재를 최대한 확보해 일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기를 진작시켜 충분히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

■경영 정상화 ‘성과’

권 대표가 금융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 표창장을 보여주고 있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2017년에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수여하는 ‘사잇돌2 대출’ 최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2016년 9월 출시한 사잇돌2 대출은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상품으로 신용등급(1~8등급) 중·저 신용자들에게 평균 15% 내외의 금리로 최대 2000만 원 한도에서 비대면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사잇돌2 대출 상품 전문 부서를 설립해 1년 만에 저축은행 전체에서 취급한 사잇돌2 대출 취급액의 11%를 점유하는 성과를 올렸다. 임직원 수 대비 전국 1위라는 실적을 거둔 셈이다.

권 대표도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년 금융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7년 9월 취급액 기준 2598억6200만 원(2만6230건), 총 여신액의 43.4%(총 개인 대출의 81.7%)에 해당하는 서민금융 지원 구성 비율을 달성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자산 건전성 등 각종 재무 상태도 성과를 보였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3월 말 공시 기준으로 0.35%를 기록했다. 전국 1위를 차지한 삼보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이지만 여신금액이 32억 원 수준이므로, 사실상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 지수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32%를 달성해 저축은행 평균치인 10.42%(지난 3월 말 기준)를 훨씬 상회했다. 회사 규모도 같은 시기 공시 기준으로 총자산 6218억 원, 총여신 5353억 원, 총수신 5705억 원에 임직원수 68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내년 부산 본점 시대 열어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최근 경남 양산 물금신도시에 양산지점을 개점했다. 기존 고객은 물론 젊은 층을 유치하려고 홍보에 주력한다. 양산지점은 본점이 있는 구도심과 새롭게 번창하는 신도시의 접근성을 모두 고려해 입지를 결정했다. 부산과 울산을 잇는 거점이기도 하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양산지점 개점과 맞물려 주력 상품인 기업 여신과 햇살론, 사잇돌2 대출의 틈새인 동원세이프론을 출시했다. 세이프론은 머신 러닝 기법과 개인신용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만든 소비자신용대출 상품이다. 내년 초에는 본점을 부산시청 부근으로 이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부산시청으로 영업 구역에 변화를 주면서 행정과 민원을 총괄하는 인근 지역의 수신 고객을 유치하고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여신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권 대표는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부산시청 주변을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저축은행이 되겠다”면서 “정도 경영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해 소외된 이웃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9. 9'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10. 10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4. 4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5. 5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6. 6[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7. 7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8. 8[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9. 9[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0. 10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5. 5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6. 6"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7. 7"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10. 10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5. 5[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8. 8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9. 9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10. 10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