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쟁의돌입 초읽기…그랜드호텔 29일 임협 마찰 예고

사측 폐업 공식화로 긴장 고조

  • 민경진 기자
  •  |   입력 : 2019-08-28 19:56:2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의 특급호텔 중 한 곳인 해운대 그랜드호텔이 경영난을 이유로 올 연말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힌 후 후폭풍이 거세다. 호텔 노조는 경영 정상화를 하려는 노력도 없이 폐업을 결정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가 없을 경우에는 쟁의에 돌입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해운대 그랜드호텔과 노조는 29일 임금 협상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호텔 측은 이날 자리에 대해 폐업 결정과 무관하게 통상적으로 열리는 임금 협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호텔 관계자는 “임금협상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노조는 임금협상 면담에서 폐업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재차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부득이하게 폐업을 할 경우 갑작스럽게 직업을 잃게 된 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도록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관할 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하고 쟁의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한 정상적인 폐업이 아니라 종이 대자보를 통한 공지에 불과해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며 “그랜드호텔은 부산의 오랜 기업인 데다 직원의 가족까지 1000여 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인 만큼 한국노총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이 문제를 공론화해서라도 폐업을 막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과 협의에 진전을 보이지 않자 회장과 면담을 희망한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초 해외에 머무르는 회장이 직접 부산을 방문한다는 이야기도 나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에 그랜드호텔 측은 “회장님이 부산을 찾는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1996년 문을 연 그랜드호텔은 2016년 39억 원, 2017년 27억 원으로 흑자를 냈지만 지난해 3억9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오는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폐업을 결정했다.

민경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5. 5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6. 6'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9. 9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0. 10[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4. 4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5. 5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6. 6[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9. 9‘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10. 10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7. 7[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8. 8부산 영도구 주택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50대 남성 2명 화상
  9. 9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10. 10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