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저비용항공사 대만·동남아 선회로 생존 몸부림

日보이콧으로 中에 눈돌렸으나 신규 취항 인허가 보류로 차질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9-01 19:21:50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타이베이·가오슝 등 노선 증편
- 수익성 낮아 매출엔 영향 적어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노선을 크게 감축한 저비용항공사들이 중국으로 항공 운수를 돌리려다 난관에 부딪히자 대만과 동남아 쪽으로 선회한다.

1일 각 항공사 자료를 종합하면 국내 항공사들은 애초 일본 노선을 축소하고 대체 노선으로 중국 노선의 확대를 추진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최근 각 지역 공항의 신규 취항 인허가를 잠정 보류하면서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사들은 차선책으로 대만과 동남아 노선 확대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이달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17회로 증편하고 부산∼가오슝 노선도 주 7회에서 주 9회로 늘리기로 했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6일부터 부산∼가오슝 노선에 주 4회 임시편을 신규 취항하고 부산∼타이중과 인천∼타이중에 항공기를 추가 투입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17일부터 대구∼세부에 임시편을 신규 취항하고,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마카오, 가오슝 노선을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서울 역시 인천∼다낭 노선을 이달부터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형 국적 항공사도 동남아 노선을 확충한다. 최근 일본 노선을 대폭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대한항공도 일본 대체 노선으로 인천∼클라크, 인천∼다낭, 인천∼치앙마이, 인천∼발리 등 동남아 노선을 증편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26일까지 인천∼다낭 노선에 부정기편을 추가해 운항편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려 운항하기로 했다.

이런 노력에도 저비용항공사의 꺾인 날개를 바로 세우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지난 2분기 일제히 적자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2분기 매출 1650억4900만 원, 영업손실 218억9500만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49억9200만원이다. 저비용항공사 1위인 제주항공도 올해 2분기 31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74억 원의 영업 손실과 29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014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9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으나 2분기 들어 5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도 각각 265억 원과 26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보다 전체 항공기 탑승객 숫자는 늘었지만 이는 항공좌석 공급 확대에 따른 것이다. 항공사의 수익과 직결된 탑승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빈 좌석으로 운항되는 항공기가 많다는 뜻이다. 또 중·단기 노선에 국한된 저비용항공사의 특성을 고려하면 일본 노선에 비해 동남아 노선의 수익성은 낮은 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체 노선을 마련하고 각종 수익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사실 별다른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