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중 무역분쟁 암초에…부산항 물동량 목표 달성 물 건너가

환적화물 3개월째 감소 추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9-02 19:38:1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0.9%↓
- 올 목표치 2250만 개 ‘빨간불’

- 日 수출규제 영향은 크게 없어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부산항의 환적화물 감소세가 석 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부산항 물동량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8월 부산항 물동량이 6m짜리 컨테이너 기준 1460만4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425만3000개)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수출입화물은 컨테이너 689만4000개, 환적화물은 771만 개로 각각 지난해 대비 1.8, 3.1% 증가했다. 부산항 전체 물동량에서 53%를 차지하는 환적은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한 지난 6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에 97만5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0.8%, 지난 7월에도 97만8000개로 0.6%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전년 동기 대비 0.9% 줄어들면서 BPA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항의 환적화물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면서 두 나라의 무역 분쟁은 부산항 물동량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또 대형 선사인 머스크가 목적지로 물건을 바로 보내는 직기항 선대의 운영을 늘린 것도 환적 물동량 증가율이 둔화된 원인이다. 글로벌 선사의 직기항 증가로 세계 주요 환적항의 물동량도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환적화물이 크게 줄어들면서 BPA가 올해 세운 물동량 목표 2250만 개 달성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BPA 관계자는 “대외 상황이 좋지 않아 올해 물동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230만 개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목표치 2250만 개를 달성하려면 이론적으로 이달부터 매월 198만 개 이상을 처리해야 하지만 대외 여건상 쉽지 않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과 달리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는 수출입화물에 한정되기 때문에 부산항이 받는 영향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항의 대일본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312만 개로 이 중 수출입 화물이 136만 개, 환적화물이 176만 개이다.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불화수소는 연간 3000개 정도로 부산항 전체 수입 물동량의 0.05%에 불과하다. BPA는 우리 국민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맥주 등 일본산 소비재의 수입 물량이 더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BPA는 정시성을 높이고 환적 소요 시간을 줄이는 등 물동량 감소 대책을 마련해 선사의 부산항 선호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8. 8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8. 8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9. 9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10. 10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8. 8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9. 9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