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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방치건물 3채 문화공간 탈바꿈

정부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7년 지지부진 청룡동 공동주택, 주민편의시설 등 생활SOC 검토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19-09-02 20:02:40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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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복합상가·거창 병원도 선정

오랜 공사 중단으로 흉물로 남은 부산 금정구 청룡동 공동주택 등 부울경지역 3개 건축물이 공공임대주택과 복합문화공간 같은 생활SOC(사회간접자본)로 정비된다.
   
부산 금정구 공동주택. 사진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일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사업’ 제5차 선도 사업 대상지로 부산 금정구 청룡동 공동주택 등 전국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대상 사업장 정비가 지연될 때를 대비해 예비 사업지 8곳도 지정했다.

2015년 처음 도입된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 사업은 착공한 후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을 국비로 매입해 정비한 뒤 공공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울산 중구 복합상가
국토부와 지자체가 집계한 공사 중단 기간이 2년 이상된 건축물은 전국에 387곳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 대상지는 ▷부산 금정구 청룡동 공동주택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및 집회시설 ▷경남 거창군 의료시설 ▷충남 공주시 계룡면 숙박시설 ▷대전 중구 대흥동 업무시설 ▷충남 예산군 예산읍 공동주택 등이다.

부산 금정구 공동주택은 터파기하던 중 공사가 중단된 이래 지난 7년간 방치됐다. 건축물을 짓기 전이어서 개발 여건이 양호해 행복주택과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로 검토되고 있다.

공사 중단 11년째인 울산 중구 복합상가는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 등 생활SOC 연계성을 지자체와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경남 거창군 병원
또 지난 3년간 방치된 경남 거창군 병원은 건축물을 철거한 후 행복주택 또는 주상복합시설 등으로 정비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예비 사업으로 선정된 8곳도 채권금액 조정, 지자체 지원, 개발 수요 발굴 등에 따라 본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선도 사업 추진을 통한 다양한 정비 모델 개발 및 성공 모델 확산으로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겠다. 국민의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 및 도시 활력을 높이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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