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복합상가·거창 병원도 선정
오랜 공사 중단으로 흉물로 남은 부산 금정구 청룡동 공동주택 등 부울경지역 3개 건축물이 공공임대주택과 복합문화공간 같은 생활SOC(사회간접자본)로 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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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정구 공동주택. 사진 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일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사업’ 제5차 선도 사업 대상지로 부산 금정구 청룡동 공동주택 등 전국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대상 사업장 정비가 지연될 때를 대비해 예비 사업지 8곳도 지정했다.
2015년 처음 도입된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 사업은 착공한 후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을 국비로 매입해 정비한 뒤 공공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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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복합상가 |
국토부와 지자체가 집계한 공사 중단 기간이 2년 이상된 건축물은 전국에 387곳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 대상지는 ▷부산 금정구 청룡동 공동주택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및 집회시설 ▷경남 거창군 의료시설 ▷충남 공주시 계룡면 숙박시설 ▷대전 중구 대흥동 업무시설 ▷충남 예산군 예산읍 공동주택 등이다.
부산 금정구 공동주택은 터파기하던 중 공사가 중단된 이래 지난 7년간 방치됐다. 건축물을 짓기 전이어서 개발 여건이 양호해 행복주택과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로 검토되고 있다.
공사 중단 11년째인 울산 중구 복합상가는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 등 생활SOC 연계성을 지자체와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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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거창군 병원 |
또 지난 3년간 방치된 경남 거창군 병원은 건축물을 철거한 후 행복주택 또는 주상복합시설 등으로 정비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예비 사업으로 선정된 8곳도 채권금액 조정, 지자체 지원, 개발 수요 발굴 등에 따라 본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선도 사업 추진을 통한 다양한 정비 모델 개발 및 성공 모델 확산으로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겠다. 국민의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 및 도시 활력을 높이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