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선박 입출항이 많아지고 태풍 등 기상 상황이 불안정한 가을철을 맞아 이달부터 11월까지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가을철 해양사고 건수는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2943건), 봄철(3∼5월·2453건), 겨울철(12∼2월·2274건)보다 많은 3321건으로 집계됐다.
가을에는 조업과 여가활동이 활발해져 선박 교통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여객선 운항도 늘어나고 태풍이 발생하는 등 기상이 갑자기 악화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해수부는 11월까지 석 달간 해상교통 안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충분한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 항로표지 정비 등 위험요인 개선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어선과 연안선박 등에 대해 집중 관제를 시행하고, 선박 통항로 등 항만·연안 수역의 위험요소를 제거한다.
또 선박운항자 등에게 사고·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어선·연안선박 등에 대한 집중관제를 실시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법정항로, 교통안전 특정해역 등 선박통항이 밀집되는 해역에서는 항법위반, 음주운항, 불법어로 등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선박 검사기관은 어선과 소형선박에서 자주 발생하는 기관사고 예방을 위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