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가 이달 첫 삽을 뜬다. 부산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대심도다.
부산시는 4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의 실시설계를 인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대심도는 지하 40m가량 지점에 짓는 고속도로를 말한다.
시는 오는 23일 착공식을 열고 상수도 등의 이설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11월에는 대심도를 개통할 예정이다. 대심도는 길이 9.62㎞에 왕복 4차로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민간투자 5885억 원에 국비와 시비 등 1947억 원을 더한 7832억 원이다. 대심도의 정식 명칭은 차후에 도로명 선정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40분 걸리던 이동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된다.
대심도의 진·출입로는 만덕·중앙·센텀IC 등 3곳이다. 통행 요금은 첨두 시간(차량 통행이 많은 오전 7시에서 낮 12시, 오후 4시에서 밤 9시까지)은 1860원, 심야(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는 800원, 그 외의 시간에는 1200원을 받는다. 중앙IC를 통해 들어가거나 나와 대심도를 절반만 이용할 때의 요금은 각각 1032원, 444원, 666원이다.
사업 시행자는 GS건설 등 10개사가 모인 특수목적법인 부산동서고속화도로㈜로, 대심도를 40년간 운영하며 통행료를 받고 이후 시에 기부채납한다.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는 적용하지 않는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