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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7> 오랜지바다

청년작가 작품 무상 전시 … 관광객이 만든 소품도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9-09-03 19:06:22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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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철이 끝난 평일 오전에도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광안리 해변가를 바로 앞에 둔 아기자기한 건물에 부산지역 대표 마을기업인 ‘오랜지바다’가 그림처럼 자리 잡고 있다. 주민과 청년 작가의 작품은 물론, 관광객이 직접 그려낸 다양한 소품이 전시돼 있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랜지바다 공방에 들러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오랜지바다는 2014년 마을기업 인증을 받았다. 당시 5명이 참여했던 사업은 올해 100명이 넘는 주민과 청년 작가로 채워졌다.

오랜지바다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지역 문화·예술 관광객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지역 청년 작가를 꾸준히 발굴해 관광객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오랜지바다의 가치는 2016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며 빛을 보기 시작했다. 청년 작가의 전시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관광객이 직접 엽서를 쓰게 해 부산 관광이 추억으로 남도록 도왔기 때문이다. 특히 관광객의 디자인은 판매 수익 중 일부가 다시 작품 활동을 한 관광객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디자인이 쏟아지게 만든 원동력을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더욱 특별한 사업이 추진된다. 오랜지바다는 최근 시의 지원을 받아 수영구 옛 고려제강 폐공장 부지에 있는 ‘F1963’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 곳은 오랜지바다의 수공예 공방이 자리 잡아 일자리 창출의 거점이 된다. 청년작가와 주민이 입주해 다양한 수공예 작품을 만든다. 또 광안리 일대에서 영역을 확대해 ‘남쪽빛 감성여행 창작소’를 주제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여행 벨트를 개발한다. 광안리에서 출발해 오륙도와 송도해수욕장, 천마산 전망대와 경남 통영 동피랑 마을을 연결해 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이다.

오랜지바다 남소연(50) 대표는 “청년 작가를 중심으로 한 관광 플랫폼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등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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