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집값 대전에도 추월당했다

지역산업 부진 지속·부동산규제 여파…지난달 중위매매가격 4년 만에 역전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9-09 19:51:5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2억1938만원·대전 2억2018만원

부산의 집값이 4년 만에 처음 대전에 역전됐다. 부산은 아파트 공급량은 많았지만, 부동산 규제가 심화하고 지역 산업이 위축된 영향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줄면서 집값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지난달 부산의 주택 중위매매가격은 2억1938만 원으로 대전(2억2018만 원)에 추월당했다. 중위가격은 해당 지역의 집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있는 집의 가격을 말한다. 부산의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6월 2억4597만 원으로 2억4678만 원이던 대전에 일찌감치 역전당했다. 평균가격은 저가주택과 고가주택의 변동 폭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시세를 판단하는데 중위가격이 더 적합한 지표로 평가된다.

주택 중위매매가격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2년 1월부터는 매달 부산이 대전보다 낮았다. 하지만 2015년 7월 들어서 부산의 주택 중위매매가격은 1억8410만 원으로 1억8400만 원이던 대전의 주택 중위매매가격을 처음 앞질렀다. 전국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중에서 부산의 주택 중위매매가격은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지만 이번에 대전에 역전당하면서 5대 광역시 중 3위로 내려앉았다.

대전은 최근 들어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대전의 아파트 가격은 이달 첫째 주 0.26% 상승했다. 이는 서울(0.13%)을 포함해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대전은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0.99% 오르는 등 집값이 매달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2017년 10월(100.07)부터 시작해 지난달(93.65)까지 23주 연속 하락했다.

업계는 새 아파트 분양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잇따르면서 대전 집값이 꾸준히 올랐다고 보고 있다. 대전 주변에 있는 세종에 부동산 규제가 잇따르면서 세종의 물건을 정리하고 대전으로 넘어가는 투자자도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동의대 강정규(부동산학) 교수는 “부산은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지나치게 많았다. 하지만 조선업 등 지역 산업이 어려워지고 각종 부동산 규제까지 부산에 잇따르면서 주택 거래량은 많이 줄었다. 올해 들어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외에는 분양 성적도 많이 안 좋았다. 이런 현상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많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