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화폐 도입 등 지역연대경제를 제안했던 국제신문 지적(본지 지난 6월 18일 자 1면 등 보도)에 따라 부산시가 내년에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부산시는 10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화폐는 자금의 지역 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부산시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의 근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 소상공인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지역화폐의 사용처와 발급 방식 등을 놓고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기본계획안은 이달 말 완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대규모 지역화폐 발행에 앞서 올해 300억 원 원 규모를 시범 발행할 방침도 밝혔다. 국비 예산은 이미 확보했으며, 내년도 발행 규모와 관련해서는 추가로 예산을 신청한다.
오거돈 시장은 “지역화폐는 대형유통점이 아니라 동네 상가의 소상공업체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에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풀리면 지역 내에서 자금이 돌면서 소비를 촉진시키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이 증대돼 서민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걸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