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아 유통업계가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롯데슈퍼는 12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롯데프레시에서 ‘프레시한 4일장’을 열고 구매 빈도가 높은 식재료와 생필품을 할인한다고 10일 밝혔다. 명절을 준비하는 막바지 기간에 차례상 준비를 위한 식재료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프로모션이다. 실제로 업체 측이 최근 3년간 축적된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니 명절 6일 전부터 매출이 늘며, 이틀 전부터는 평소의 200% 이상까지 급증한다. 이에 마트 측은 전날 밤 10시까지 구매하면 다음 날 새벽 3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배송해주는 ‘새벽 배송’, 밤 9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자정까지 배달하는 ‘야간 배송’ 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대부분 점포가 고속도로와 인접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은 귀성길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오는 15일까지 부산 여주 파주 시흥점에서 동시에 ‘한가위 골든 위크(GOLDEN WEEK)’를 열고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편의점 업계는 연휴에 대부분 문을 닫는 병원 은행 식당 역할을 대신하며 ‘지역 밀착형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GS25의 매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추석 기간에 어린이용 약품(어린이타이레놀, 어린이부루펜 등) 매출은 572%, 소화제류(훼스탈, 베아제)는 410%까지 늘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