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항 웅동배후단지 침하 심각, 최대 1.5m…더 내려앉을 수도”

BPA 원인 분석 연구용역 결과, 설계 하중 초과 등 복합적 이유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9-10 20:02:15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위험건물 안전진단한 후 보강”

부산신항 웅동배후단지의 침하 원인은 시공 계획과 실제 시공 과정의 품질 평가 방법 차이, 설계 하중을 초과하는 중량물 적재 등 복합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후단지 침하 원인 연구용역을 맡은 부산대 임종철(토목공학과) 교수는 10일 부산항만공사(BPA)에서 열린 최종 보고회에서 물류업체들이 입주한 단지에 최대 150㎝, 단지 내 도로 부분에는 최대 146㎝ 침하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는 설계상 허용 잔류 침하량(단지 10㎝, 공원 및 녹지 30㎝)을 최대 10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해양수산부와 BPA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조성한 웅동배후단지는 248만6000여 ㎡ 규모이며, 입주업체들은 2013년 하반기부터 건물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배후단지물류협회는 37개 입주업체 가운데 27개사에서 40㎝ 이상 침하가 발생했고, 4개 업체는 침하 정도가 1m를 넘는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지반 침하 원인이 시공 계획과 실제 시공 과정의 품질 평가 방법 차이, 입주업체들의 설계 하중을 초과한 중량물 적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웅동배후단지의 설계 하중은 ㎡당 1.5t이지만 배후단지 입주 업체가 이를 초과하는 중량물을 적재하면서 지반 침하가 가중됐다.

임 교수는 이 같은 설계 하중은 물류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지킬 수 없는 수준이라며 향후 설계 허용 하중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상태로 가면 향후 30년간 최대 53.6㎝ 침하가 더 진행하고, 입주업체들이 하중을 계속 가할 경우 141㎝ 더 침하할 것으로 예측됐다. 임 교수는 “침하 원인이 복합적이고 추가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안전 확보와 영업 손실 방지를 위해서 조속히 보수·보강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입주업체 관계자는 “북컨테이너 배후부지에는 지반 침하가 심하지 않은 것을 보면 웅동배후단지 조성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입주업체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BPA 권소현 건설본부장은 “전체 창고 가운데 4, 5개는 건물 자체 안전이 위험한 만큼 BPA가 자체적으로 긴급하게 안전을 진단하고, 바닥 침하를 보수하는 공사비가 산정되면 협회와 상의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3. 3[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4. 4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5. 5[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6. 6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7. 7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FBI, 바이낸스 가상화폐 8.4조원 털이범으로 북한 지목
  10. 10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8. 8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9. 9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6. 6[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7. 7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0. 10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