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올 신설법인 역대 최다…뜯어보니 내실 없네

부산상의, 올 1~7월 동향 조사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9-10 20:02:5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 3187개로 작년비 13% 급증
- 다주택자들 임대업 등록 많고
- 자본 5000만 원 미만 영세 71%
- 유통 등 경기 취약 업종 몰려

부산지역 신설 법인 수가 올 들어 크게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정책 변화와 지자체의 창업 지원책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상공회의소가 10일 내놓은 신설 법인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신설법인 수는 3187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24개보다 12.9%나 증가한 수치로 7월 누계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일평균 신설 법인 수도 올해 들어 하루 평균 22개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개의 벽을 넘었다. 일평균 신설 법인 수는 2015년에 19.4개, 2016년 19.5개, 2017년 19.8개, 2018년 19.6개 등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전반적으로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 증가율은 12.24%로 예년 평균 수준을 훌쩍 넘었다. 올 들어 7월까지 신설된 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 및 임대업(21%), 유통업(20%), 기타 서비스업(19.4%), 제조업(15.4%), 건설업(14%) 순으로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많이 늘어난 업종을 보면 부동산 및 임대업(증가율 48.5%), 기타서비스업(34%), 운수업(27.7%) 정보통신업(18.6%) 순이었다. 특히 그동안 감소세를 보여왔던 제조업 법인이 이 기간 360개가 신설돼 지난해 동기 대비 6.5%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계속 증가하던 유통업은 소비심리 둔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올 들어 772개가 신설하는 데 그쳐 1.7%의 감소율을 보였다.

올 들어 신설 법인이 이처럼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변화로 다주택자들이 대거 임대업으로 등록했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쏟아지며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신설이 증가한 것은 전후방 산업에 파급력이 큰 대형 조선사의 업황 개선과 신차 효과에 따른 자동차 내수 증가가 부품 소재를 중심으로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신설 법인 증가에도 신설 법인 대부분이 자본금 5000만 원 이하의 소자본 법인이며, 업종별로는 경기 변동에 취약한 유통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 서비스업 등에 집중된 것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1~7월까지 신설 법인을 자본금 규모별로 보면 5000만 원 이하가 2357개로 71.3%를 차지한다. 또 60% 이상이 유통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 서비스업에 집중돼 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장기 불황 우려에도 신설 법인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므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신설 법인이 클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자금 지원과 경영 컨설팅 제공 등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강화해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