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센텀시티 남성코너 강화
가을을 맞아 부산지역 백화점이 남성 브랜드를 잇달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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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입점한 ‘레드폴 바버숍’에서 남성 고객들이 머리를 손질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15일 유통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사계절 중 가을에 남성 고객이 쇼핑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만 보더라도 지난해 남성 고객의 계절별 매출 구성비는 가을(9~11월)이 28.8%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계절을 살펴보면 겨울(12~2월)이 25.9%, 봄(3~5월)이 24.7%, 여름(6~8월)이 20.6% 순이었다. 패션으로 품목을 한정하면 남성 고객의 가을 매출 구성비는 30%까지 늘어난다. 이는 직전 계절인 여름보다 12% 높은 수치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추석과 취업 시즌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 기간에 명품 지갑이나 시계 등 액세서리 판매도 늘어난다는 점에서 가을을 맞아 멋을 부리고 싶은 남성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백화점 업계는 남성 고객을 겨냥한 매장 재단장에 나섰다. 우선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이달 초 남성 전용 바버숍인 ‘레드폴 바버숍’을 새로 들였다. LED 마스크를 활용한 두피 및 피부관리 등 프리미업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백화점에 있는 남성 전문 패션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와 ‘시리즈’도 최근 매장을 리뉴얼했다. 이와 더불어 부산본점은 취미로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오버캐스트’를 입점해 젊고 활력 넘치는 남성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역시 5층 남성복 코너를 대거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구찌 분더샵 디올 루이비통 팬디를 차례로 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