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국내 원유 도입엔 차질 없어”

“장기화 땐 전략 비축유 방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09-17 19:44:5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원유 시설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드론 테러’로 국제 유가가 연일 급등하자 우리 정부가 17일 국내 정유시장 안정을 위해 ‘구두 개입’에 나섰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국제유가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이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어 “원유 수급 상황이 악화되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수급 안정 조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이번 사우디 사태 이후 단기적으로는 국내 원유 도입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역시 당분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사우디산 원유는 대부분 장기 계약 형태로 국내에 들어오고, 국내 정유업계의 점검 결과를 보더라도 원유 선적 물량 및 일정에는 아직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그러나 “중동지역 불안 확대에 따른 상황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더 커져 우리나라의 원유 수급 상황이 악화되면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필요하면 정유업계와 협력해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역시 급등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 오른 62.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5.5%까지 상승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는 11월물 브렌트유가 장중 13.05%까지 오르기도 했다.

김 차관은 “국제 유가에 대한 우려는 물론 미중 무역 협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주요 이벤트 일정에 맞춰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재점검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전셋값 급락…하반기 역전세 쏟아진다
  2. 2[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16> 오리 음식과 낙동강
  3. 3배 못 띄워 300명 제주여행 망친 해운사, 보상 1년째 회피
  4. 4“2살 어려져 다시 20대” 기대감…“친구가 형·언니로” 혼선 우려도
  5. 5부산의료원 코로나 사투 3년 후유증…일반환자 뚝 끊겼다
  6. 6서부산 공급과잉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우려
  7. 7부산 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동의대 82%, 교대 52%
  8. 8尹 긍정·부정 모두↓...내일 총선 가정 표심은 민주에 살짝 더
  9. 9부산 청년 39세로 확대 땐 정책 수혜 20만명 는다
  10. 10주말 황령산 고갯길 넘는 차량들로 몸살…좁은 도로 주민 위협
  1. 1尹 긍정·부정 모두↓...내일 총선 가정 표심은 민주에 살짝 더
  2. 2부산 청년 39세로 확대 땐 정책 수혜 20만명 는다
  3. 3[정가 백브리핑] 윤심 잡은 ‘김장 연대’가 그의 작품…국힘 ‘찐실세’ 떠오른 박성민
  4. 4이재명 '이래경 사퇴'에 "결과에 무한책임 지는 게 대표"...거취 문제엔 '묵묵부답'
  5. 5尹 대통령, "고속열차 2배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 확대"
  6. 6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여 "과학적 검증 우선"…야 "국제해양재판 잠정조치"
  7. 7집회·시위 소음 기준 강화할까, 야당·노동계 등 반대
  8. 8호국 형제 73년 만에 유해 상봉…尹 “한미 핵기반 동맹 격상”(종합)
  9. 9한국 11년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尹 "글로벌 외교의 승리"
  10. 10국힘 민주 '거대양당' 주도한 감세법안, 향후 5년 간 81조9900억 원 세수 줄여
  1. 1부산 전셋값 급락…하반기 역전세 쏟아진다
  2. 2서부산 공급과잉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우려
  3. 3국산차 가격 7월부터 낮아진다…그랜저 기준 54만 원↓
  4. 4부산신발 기술 에티오피아 전수…엑스포 우군도 만든다
  5. 5설립허가 난 27곳 중 14곳이 ‘사하’, 지자체 승인 남발 과잉공급 부채질
  6. 6‘센텀 금싸라기’ 신세계 부지에 ‘태양의 서커스’ 무대 설까
  7. 7“부산·인천노선 병행…부정기 항공편 적극 발굴”
  8. 8기아 폭스바겐 등 車 9종, 5만4412대 제작 결함 리콜
  9. 9부산엑스포 힘싣는 신동빈 회장…4대그룹 총수 파리행
  10. 10세계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약세 계속...중국 회복에 동아시아 개선 기대
  1. 1배 못 띄워 300명 제주여행 망친 해운사, 보상 1년째 회피
  2. 2“2살 어려져 다시 20대” 기대감…“친구가 형·언니로” 혼선 우려도
  3. 3부산의료원 코로나 사투 3년 후유증…일반환자 뚝 끊겼다
  4. 4부산 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동의대 82%, 교대 52%
  5. 5주말 황령산 고갯길 넘는 차량들로 몸살…좁은 도로 주민 위협
  6. 6울산시 한 골프장, 여성 탈의실과 샤워실 야간 청소 남자 직원 맡겨 논란
  7. 7진주시 지수면 부자마을 세계인 찾는 K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다
  8. 8부산 울산 경남 더위 다시 기승...낮 최고 31도
  9. 9습기 폭탄, 찬물 샤워…오전 6시면 출근전쟁 소리에 잠 깨
  10. 10부산노동안전보건센터 추진 3년…市, 구체적 건립 계획도 못 세워
  1. 1안권수 롯데 가을야구 위해 시즌중 수술
  2. 2메시 어디로? 바르샤냐 사우디냐
  3. 3‘레전드 수비수’ 기리며…16개팀 짜장면 먹으며 열전
  4. 4유해란 LPGA 신인왕 굳히기 들어간다
  5. 5클린스만호 수비라인 세대교체 성공할까
  6. 6WBC 대회 음주 논란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징계 결정
  7. 7추신수, 부산고에 소고기 50㎏ 쐈다…황금사자기 첫 우승에 동문도 ‘들썩’
  8. 8U-20 3연속 4강…브라질·잉글랜드 차례로 격파
  9. 9롯데, kt 고영표 공략 실패…1-4 패배
  10. 10U-20 월드컵 축구 한국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
우리은행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그린수소·태양전지 스타트업과 협업…글로벌 진출 가속도
지역 수협 조합장 인터뷰
“온난화로 어군별 주어장 바껴…조업구역 변경 절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