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적극적인 선진 해외시장 공략과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청정에너지 영토를 넓히고 있다. 여기에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발전기자재의 국산화 추진으로 기술 자립과 상생발전의 모델이 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CEO 중심의 기자재 국산화 TF를 구성하고 발전기자재 국산화 및 판로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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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식(왼쪽에서 두 번째) 남부발전 사장이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관련해 실무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
기자재 국산화 TF는 신정식 대표를 위원장으로 발전기자재 국산화를 비롯해 국내기업 수출 지원, 국산화 제도 개선 등 3개 분과로 구성했다. 남부발전은 ‘발전 주기기 80%, 보조설비 100% 국산화 달성’을 목표로 발전기자재 연구개발 성공품과 상용화된 국산 기자재를 발굴해 즉시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가스터빈 고온 부품 등 약 74개 품목을 추가해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2단계 R&D사업으로 외산에 의존하는 주요기기의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장·단기 국산화 로드맵과 단계별 상용화 실증계획을 수립한다.
남부발전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New KOSPO 3030’을 내놨다. ‘New KOSPO 3030’은 바이오 축소, 수소경제 확대,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 사회적 가치 중심의 사업 추진 등을 핵심전략으로 삼는다. 2030년 신재생 설비 용량을 7080㎿까지 확대하며 풍력 및 태양광, 연료전지 발전량 비중을 기존 71%에서 84%까지 높일 계획이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남부발전은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6㎿)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이래 최근 정암풍력(32.2㎿) 준공을 통해 현재 총 65기(137.2㎿)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올 연말 강원 태백에 귀네미풍력단지(19.8㎿)를 준공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향후 제주 대정해상풍력(100㎿), 부산 청사해상풍력(40㎿) 등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도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