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80가구·30가구 공급 계획
- 2024년까지 총사업비 567억 원
- 청년층 주거 여건 개선효과 기대
정부가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옛 부산남부경찰서와 연제구 연산5동 우체국 부지에 2024년까지 청년 임대 주택을 총 110호 규모로 공급한다. 이들 지역이 경성대 부경대 등 대학가와 도시철도역에서 가깝다는 점에서 청년층 주거 여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분과위원회’를 열어 ▷나라키움 부산 남구 복합 청사 ▷부산 연산5동 노후 청사 복합 개발 등 2건의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나라키움 부산 남구 복합 청사 개발 사업’은 부산남부경찰서가 2008년 이전한 뒤 활용되지 않는 노후 청사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정부는 해당 청사가 경성대 부경대와 가깝다는 점을 고려해 2024년까지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복합 시설을 만든다.
이 시설에는 청년 임대 주택 80호를 비롯해 업무·상업 시설과 부산 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청사가 들어선다. 총면적은 1만5332㎡, 총사업비는 492억 원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4년이다. 옛 부산남부경찰서 부지에 복합 시설이 들어서면 청년 주거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간 활용되지 않는 청사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연산5동 노후 청사 복합 위탁개발 사업’은 연산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연산5동 낡은 우체국을 복합 청사로 만드는 것이다. 해당 우체국은 지은 지 33년이나 됐다. 복합 청사에는 우체국뿐 아니라 청년 임대 주택 30호와 근린 생활 시설이 들어선다. 총면적은 3539㎡, 총사업비 75억 원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2년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 임대 주택이 있는 공익적인 목적의 청사가 들어서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휴 국유지 발굴과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실태 조사를 통해 확인한 총 1만4491필지를 일반 재산으로 전환해 개발 및 활용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이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직권 용도 폐지 절차를 밟았던 유휴 국유지 1만2612필지보다 많은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용도 폐지된 재산은 위치 및 특성 등을 고려해 대부형 매각형 개발형 비축형으로 분류할 것”이라며 “이후 맞춤형 활용 방안을 수립해 혁신 성장 및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등을 위한 부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