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르노삼성 감원 놓고 충돌…노사갈등 재연 조짐

사측 400명 줄여야 한다 주장 속 희망퇴직 받았지만 많지 않은 듯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9-29 19:30:18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조는 가처분 신청 내고 고소도
- “경영 위기 직원에게 떠넘길 속셈”

르노삼성자동차가 7년 만에 돌입한 희망퇴직 접수를 마감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생산 인력 조정 논의와 함께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에 돌입했으나 입장 차가 워낙 커 난항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6일부터 27일까지 부산공장 제조본부 소속 선임급(P2)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희망퇴직 신청자를 집계 중이어서 이르면 30일께 정확한 수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희망퇴직 신청 건수가 수십 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르노삼성차는 생산량 감축을 고려했을 때 현재 1800명 수준인 부산공장 생산 직원 중 400여 명을 줄여야 한다고 본다. 사측은 최근 노조에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생산량 감축에 따라 현재 60대 수준인 시간당 차량 생산량(UPH)을 다음 달 7일부터 45대로 축소한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지난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하기에 앞서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생산량 축소에 따른 인력 조정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희망퇴직 결과를 보고 순환 배치나 라인 조정 같은 생산인력 조정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갈 것이다”며 “7일부터 시간당 차량 생산량을 축소하더라도 안정화 기간이 필요해 즉각적인 인원 조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사는 지난 19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25일과 26일 양일에 거쳐 고강도 실무 협상을 벌였다. 신차 배정 등 향후 회사의 존립이 걸려 있는 만큼 이번 임단협 협상이 중요하다는 데 양측이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1차 협상에서 기본급 15만3335원(8.01%) 인상을 비롯해 노조원 한정 매년 통상임금의 2% 추가 지급, 추가 인력 채용, 임금피크제 폐지, 일시금 및 격려금 400만 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인력 구조조정에 강력 반발하며 법적인 조치에 나서 향후 노사 간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미지수다. 노조는 최근 UPH 조정, 희망퇴직, 배치전환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데 이어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에 단협 위반으로 회사를 고소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35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는 등 지난 수년간 흑자를 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영상 위기를 직원에게만 떠넘기는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6. 6‘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7. 7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6. 6[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7. 7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8. 8김장철 앞두고 배추 등 원산지 속이면 7년 이하 징역
  9. 9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