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비롯한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구직자는 교통비가, 수도권 거주자는 면접 의상 구입비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904명을 대상으로 면접 준비 비용에 대해 조사했더니 지방 구직자 604명(41.1%)은 교통비를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수도권 거주자는 ‘면접 의상 구입비’(서울 46.1%, 인천·경기 41.3%)를 첫 번째로 꼽았다. 대기업이 몰려 있는 서울에 가까울수록 의상비 지출이 많다는 뜻이다.
면접 포기 경험 역시 지방 거주자가 가장 많았다. 지방 거주자 35.4%는 면접 포기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인천·경기 거주자는 28.7%, 서울 거주자는 19.4%로 집계됐다. 서울과 멀수록 면접 포기 비율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올해 상반기 구직자들은 면접 1회당 평균 6만5000원을 지출했는데 지방 거주자가 7만1000원으로 서울 거주자(5만6000원), 수도권 거주자(5만7000원)보다 많았다.
면접에 지출하는 비용이 크다 보니 응답자의 80.9%는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9.6%로 적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