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 관광외교 중추 역할 맡아
- 회원도시 200곳으로 확대 박차
- 지역 마이스산업 홍보에도 도움
부산시가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 회장도시에 재선임됐다. 이로써 부산은 아시아 태평양의 관광 외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해서 하게 됐다. TPO 또한 부산시와 함께 회원 도시를 200곳까지 늘리며 국제기구로서의 위상을 공공히 다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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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TPO 총회에서 오거돈(오른쪽) 시장이 주제 라무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과 특별회담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TPO는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9회 총회’ 본회의에서 부산시가 회장 도시에 재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국제기구인 TPO는 1개 회장 도시와 4개 공동회장 도시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꾸린다. 회장 도시는 기구의 대표 자격으로 2년간 활동하며, 운영위원장을 겸한다. 또 각종 국제행사에 TPO를 대표해 참석하므로 해당 도시의 관광·마이스산업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지난 2년간 TPO의 9대 회장 도시를 맡았던 시는 이번 총회에서 재선에 도전해 회원 도시들의 지지를 받았다. TPO 측은 “관광정책 컨설팅을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 지원시스템 구축, 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그동안 회원 도시들의 만족도가 컸다”며 “오 시장이 임기 2년의 회장에 재선임되면서 TPO도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장 도시와 함께 당연직 운영위원 역할을 하는 공동회장 도시에는 전주, 울산, 말레이시아 타이핑, 인도네시아 파리아만이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2021년에 개최하는 차기 총회 장소는 인도네시아의 북수마트라로 결정했다.
TPO는 회장 도시인 시와 함께 회원 도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TPO 김수일 사무총장은 “시의 회장 임기 중 회원 도시가 200개까지 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TPO가 세계 관광정책 및 질서 구축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견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PO는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파트너십으로 함께하는 관광 발전’을 주제로 ‘제9회 총회’를 열었다. 회원 도시 124곳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85곳 도시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했다. 총회 기간에 문화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으며, 관광산업 환경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산선언문’도 발표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