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불량 빈 컨테이너 대책 국제공조 나선다

부산항 올 수입분 불량률 49%, 손상됐거나 유해 생물 발견돼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9-30 19:00:4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PA, 15일 고베 국제회의 참가
- 문제 해결 위해 협력체제 추진

부산항만공사(BPA)가 불량 빈 컨테이너 탓에 환경 생태계와 항만 종사자 건강 위협 문제를 외국 주요 항만 당국에 알리고,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하기로 했다.

BPA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제5회 항만공사 라운드테이블에서 ‘빈 컨테이너를 통한 외래생물과 오염물질 유입 방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부산,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등 세계 13개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의 항만공사 대표가 참가한다. 세계 상위권 항만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서 불량 빈 컨테이너의 위험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는 처음이다.

BPA는 주제발표에서 2017년부터 벌인 부산항의 빈 컨테이너 실태조사의 결과와 문제점을 알리고, 개선을 위한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할 방침이다. BPA가 올해 상반기 부산항 신항과 북항의 9개 터미널 전체를 대상으로 빈 컨테이너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44.3%가 손상됐거나 이물질 또는 벌레 등이 들어 있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했다. 외국에서 수입한 빈 컨테이너 불량률은 49.0%로 국내 수입화주가 물품을 빼내고 반납한 재유통 컨테이너의 38.3%보다 훨씬 높았다.

이런 불량 컨테이너는 내륙 수송을 맡은 트레일러 기사들이 아무런 보호장구도 없이 빗자루 등으로 청소하거나 간단한 수리를 직접 하느라 건강에 위협을 받고 허비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과속이나 졸음운전을 하는 원인이 된다.

BPA가 세계 주요 항만공사들이 참가한 회의에서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하기로 한 것은 각국 항만의 협력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제교역에 필수적인 컨테이너는 수출품을 세계 각지로 운반하고, 그 가운데 상당수는 나중에 빈 채로 각국 항만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유해 생물이나 각종 쓰레기에 포함된 병원균 등이 빈 컨테이너를 통해 국가 간에 이동하는 것을 막으려면 주요 항만 당국이 국제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게 필수이다. BPA는 각 항만당국의 빈 컨테이너 실태 조사, 모범 사례 공유, 선사 등 이해 관계자 설득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0. 10“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9. 9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