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 수출 규제 ‘자충수’…한국보다 타격 더 컸다

7, 8월 양국간 수출 감소율 對韓 -8.1%·對日 -3.5%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10-01 19:33:5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반도체용 불산액 허가 0건
- 정부, 日에 입장 변화 재촉구

지난 7월 단행된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 규제 조처가 한국보다 일본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정부는 수출 규제 사태가 발생한 지 3개월째이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변화’를 재차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7, 8월 두 달간 한국의 대일본 수출 실적(이하 금액 기준)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다. 같은 기간 일본의 대한국 수출 감소율은 8.1%를 기록했다. 지난 8월만 봐도 상대국을 향한 한국과 일본의 수출 감소율은 각각 6.6%와 9.4%를 나타냈다.

앞서 일본은 지난 7월 4일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의 대한국 수출을 ‘개별 허가’로 전환했다. 그 전까지는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포괄 허가’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3개 핵심 소재 중 7월 4일부터 이날까지 대한국 수출이 허가된 것은 불화수소 1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1건, 포토레지스트 3건 등 총 5건에 그쳤다. 특히 불화수소 중 반도체 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액체 불화수소(불산액)는 단 1건의 수출 허가도 나지 않았다. 지난 7, 8월 수출 실적을 볼 때 우리 기업 역시 피해를 보고는 있지만 일본이 자국의 대한국 수출을 더 줄이는 악수를 둔 셈이 됐다.

다만 지난달 한국의 전체 수출은 지난해 9월보다 11.7% 감소한 44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7%)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산업부 박태성 무역투자실장은 “미중 무역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 내년 초에는 월 기준 한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우리나라만을 특정한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처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며 일본 정부의 변화를 촉구했다.

산업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 규제로 불확실성이 증폭돼 기업 경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이는 ‘선량한 의도의 민간 거래를 저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국제 수출 통제 체제의 기본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8. 8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