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올 흥행 7곳 모두 대기업
- 화명 3차 비스타동원 오늘 접수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기에 빠진 와중에도 대기업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3일 금융결제원 누리집 아파트투유를 보면 롯데건설이 부산 사상구에 짓는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는 지난 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63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466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8.65 대 1을 기록했다. 59㎡ 형이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 16가구 모집에 853건이 접수되면서 53.3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는 지하 2층~지상 37층 높이에 9개동 99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당첨자는 오는 11일 발표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계약한다. 계약자에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1차 계약금으로 2000만 원을 내야 한다.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는 앞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의 전략을 그대로 활용했다. 역세·평세권 등 장점을 부각하고 중도금 1회차 납부 시기를 사상구의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 이후인 6월 2일로 지정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까지 몰렸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부산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는 모두 16곳이다. 이 중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아파트는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 등 7곳이다. 이들 7개 아파트는 대기업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5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명륜 2차가 3.1 대 1,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는 6.6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월에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이 11.62 대 1, 래미안 어반파크가 13.5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7월에는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가 60.82 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달에는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38.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중소규모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 단지 9곳은 대부분 1순위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북구에 분양한 한 아파트는 256가구를 분양했는데 8월 기준 231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대부분 지역 건설사는 새로 아파트를 짓거나 분양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설사인 동원개발이 4일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지역 건설사 최초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날 지역주택조합으로 짓는 e편한세상 서면 더 센트럴도 1순위 청약을 한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화명신도시 내에 새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실수요자가 많은 것으로 안다.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올해 부산 1순위 청약 마감 아파트 |
아파트 |
청약 날짜 |
경쟁률 |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
7월 18일 |
60.82 대 1 |
남천더샵프레스티지 |
9월 6일 |
38.16 대 1 |
래미안 어반파크 |
6월 27일 |
13.59 대 1 |
e편한세상 시민공원 |
6월 13일 |
11.62 대 1 |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 |
10월 2일 |
8.65 대 1 |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
5월 29일 |
6.62 대 1 |
힐스테이트 명륜 2차 |
5월 13일 |
3.1 대 1 |
※자료 : 아파트 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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