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 지역 7차 단지까지…한 브랜드로 ‘매머드 타운’ 일구는 건설사들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10-06 19:04:45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근건설 ‘서면 봄여름가을겨울’
- 부산진구서 꾸준히 시리즈 분양
- 북구 구포동서도 3개 단지 계획

- 한화, 덕천 3구역 시공사로 선정
- 새로운 브랜드 ‘포레나’ 첫 선
- 2-1, 2구역 합치면 총 1866가구

- 대림 ‘e편한세상 서면’일반분양
- 내년엔 범천동서… 총 3400가구
- 동원개발도 화명 3차 분양 시작

- 기존 단지 이용해 손쉬운 홍보
- 시공권 획득땐 인접 공략 쉬워

건설사들이 한 구나 동 지역에만 자사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지어 ‘매머드급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 지은 자사 브랜드의 아파트가 지역 주민에 호응을 얻었거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과정에서 인근 주민에 통했던 홍보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한 건설사는 부산진구 한 지역에만 7차까지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했다.
최근 건설사들이 한 지역에만 자사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화건설이 짓는 덕천 3 재건축 구역 포레나. 각사 제공
■1000가구 넘는 대단지 타운

한화건설은 최근 부산 북구 덕천동 일원 덕천3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최고 5층 높이인 목화맨션과 삼진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의 아파트(437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인근 덕천 2-1, 2 재건축 구역까지 시공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덕천 2-1 재건축 구역에는 636가구 규모, 덕천 2 재건축 구역은 79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한다. 3곳을 모두 합치면 1866가구나 된다. 한화건설은 덕천3 재건축 구역에는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포레나’를 적용한다. 도시정비사업 아파트 중에서는 최초로 이 브랜드가 적용된다.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 중인 ‘e편한세상 서면 더 센트럴’은 지난달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일반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에 아파트 998가구, 오피스텔 52실 규모로 건립한다. 대림산업은 바로 옆 범천4 재개발 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아파트를 내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2370가구 규모로 두 아파트를 합치면 3400여 가구에 이르는 e편한세상 대단지가 조성된다.

■지역 주민에 사전 홍보 효과

수근건설 서면 봄여름가을겨울 3차 투시도. 각사 제공
지역건설사인 수근건설은 부산진구 일원에 ‘서면 봄여름가을겨울’ 아파트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인다. 2015년 12월 준공한 1차는 3개동 323가구, 최근 입주를 마친 2차는 4개동 594가구 규모다. 수근건설은 현재 3차(4개동 454가구)까지 건물을 거의 다 지은 상태다. 4개동 620가구 규모 4차는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범천동에 짓는 서면 5차(1개동 260가구)와 6차(3개동 323가구)도 현재 공사 중이다. 부암동에는 6개동 920가구 규모 7차도 짓는다. 수근건설 성석동 회장은 “서면 봄여름가을겨울은 모두 7차까지 지을 계획이다. 일대를 봄여름가을겨울 타운으로 조성하고 이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근건설은 북구 구포동에도 1362가구 규모 봄여름가을겨울 아파트 3개 단지를 공급한다.

동원개발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 조감도. 각사 제공
동원개발도 북구 화명신도시 일원에 동원로얄듀크 2곳을 지은 데 이어 최근에는 모델하우스를 열고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을 분양하기 시작했다. 화명 1차 동원로얄듀크는 2004년 11월에 건립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대 25층 13개동 1627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2차는 지상 1층~37층 2개동 422가구 규모로 2015년 7월 준공됐다.

건설사들이 한 지역에 자사 아파트를 잇달아 짓는 것은 손쉬운 홍보 효과 때문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한 구역의 시공권 획득에 성공하면 인접한 지역까지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자사 아파트의 장점 등이 인근 재개발·재건축 구역까지 충분히 홍보됐기 때문이다. 동원개발 추현식 주택사업본부장은 “화명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이 이미 입주한 동원개발 브랜드 아파트를 잘 안다. 주민 사이에서 아파트를 나쁘게 짓지 않고 나중에 집을 팔았을 때 이윤도 많이 남았다는 소문이 퍼져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6. 6“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7. 7"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8. 8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4. 4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5. 5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6. 6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7. 7‘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8. 8[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9. 9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5. 5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초등학교서 뽀뽀하려는 친구의 장난…“학교폭력 처분 정당”
  10. 10‘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5. 5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