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불황·공익심사 겹쳐 건축경기 위축

부산 1~8월 건축허가면적, 작년 동기보다 45% 줄어…전국 16%보다 감소폭 커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10-08 20:17:1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 “경기침체로 신축 급감”
- 업계 “시가 공공성 내세워
- 인허가 안 내준 탓” 분석

올해 부산지역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불황에 부산시의 공공성 강화 기조까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8일 부산시 통계를 보면 올해(1~8월) 부산의 건축허가면적은 342만9235㎡로 지난해 같은 기간(620만8097㎡)에 비해 44.8%나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은 건축 사업자가 아파트나 상업시설 등 건물을 지을 때 시가 허가한 땅의 면적을 말한다. 전국의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 1억976만6078㎡에서 올해 9239만5881㎡로 15.8% 준 것과 비교하면 부산의 건축허가면적 감소 폭이 매우 가파르다.

이 중에서도 주거용과 공업용 건축물 허가면적의 감소 폭이 눈에 띈다. 주거용은 올해 100만1637㎡로 지난해(317만8400㎡)보다 무려 68.5% 줄었다. 공업용 건축물 허가면적도 24만1110㎡에서 10만8884㎡로 54.8%나 감소했다. 이에 반해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면적은 159만7602㎡에서 163만8358㎡로 오히려 2.6%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동래구의 건축허가면적이 가장 많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무려 76.9% 감소했다. 이어 서구(-71.2%), 강서구(-68.5%), 남구(-68%), 사상구(-64.2%), 동구(-60.1%) 순으로 줄었다. 반면 북구는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 5만896㎡에서 올해 19만3280㎡로 279.8%나 늘었다.

최근 연도별 부산지역 건축허가면적 추이를 보면 2015년 802만1615㎡에서 2016년 767만8046㎡로 소폭 줄었다가 2017년에는 1081만2864㎡로 급격하게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건축허가면적이 757만1592㎡로 다시 줄었다가 올해 대폭 감소했다.

부산의 건축허가면적이 급격히 감소한 원인으로 경기 침체와 부산시의 공공성 강화 기조가 꼽힌다. 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 건물을 지어도 분양이나 입주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사업자가 새로 건물을 짓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반면 건설업계는 최근 시가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새로 건물을 지을 때 인허가를 잘 내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시가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건축 관련 법규나 조례 등을 바꾸지 않아 진행 중이던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이 보류되거나 중지되는 상황이 그 일례라고 설명한다.

지역 한 건설사 대표는 “물론 경기가 좋지 않아 새로 건물을 짓지 않는 사업자가 있다. 그러나 시가 행정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는 영향도 크다”며 “전체적인 지역 건설경기가 굉장히 좋지 않은 만큼 시가 규제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9. 9[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0. 10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4. 4[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8. 8“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9. 9“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0. 10[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