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재부 고위직 또 금융공기업 수장자리 꿰차나

자금중개 사장 두 달째 공석, 캠코 사장도 내달 임기 완료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10-09 19:29:12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하반기 1급 이상 이동 전망
- ‘모피아’ 관행 되풀이 우려

올해 하반기 금융 공기업의 대규모 인사가 경제 정책 총괄 부처인 기획재정부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나온다. 금융권과 관가에서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일부 금융 공기업 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다음 달부터 ‘중량감 있는’ 기재부 고위 공무원을 중심으로 자리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

9일 기획재정부의 자료를 보면 현재 기재부 1급 이상 공무원은 ▷장관(부총리) ▷차관(2명) ▷차관보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급) ▷재정관리관(차관보급) ▷기획조정실장 ▷예산실장 ▷세제실장 등 총 9명이다. 이 가운데 장차관을 제외한 일부 고위직 인사는 임기가 남았지만 조만간 금융 공기업 등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선 금융·외환 중개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자금중개(이하 자금중개) 사장 자리에 기재부 차관보급 인사가 갈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권과 정부 내에서 흘러나온다. 자금중개는 이현철 전 사장의 임기가 지난 8월 만료돼 두 달째 수장 자리가 비어있다. 이 자리에 기재부 고위 인사가 거론되는 것은 김용범 현 기재부 1차관이 지난 8월 금융위원회에서 기재부로 이동한 것과 무관치 않다. 지금까지 자금중개 사장은 이 전 사장(금융위 상임위원)을 비롯해 주로 금융위 출신 인사가 맡아 왔다. 하지만 기재부 내에서는 금융위 출신인 김 차관이 기재부로 자리를 옮긴 만큼 이번에는 자금중개 사장 자리에 금융위 관료가 아닌 기재부 출신 인사가 가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기재부가 이런 의사를 이미 금융위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실제로 그렇게 되면 ‘회전문 인사’ 등 비판이 나올 수 있어 정부 내에서도 (자금중개 사장 인사를 놓고) 신중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자리에도 기재부 고위 인사가 갈 가능성이 크다. 문창용 현 캠코 사장의 임기는 다음 달 말까지다. 이런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은 그간 캠코 사장을 옛 재무부(현 기재부) 및 기재부 출신 인사가 맡아 온 ‘전례’와 무관치 않다. 문 사장 역시 기재부 세제실장 출신이다.

올해 4분기 금융권과 기재부 간 대규모 자리 이동이 이뤄지면 논란도 동시에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공기업 수장 자리에 소위 ‘모피아(재무부 출신 인사를 지칭하는 말)’가 안착하는 ‘낙하산’ 인사가 또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 사장은 2016년 11월 캠코 수장에 취임하기 앞서 금융노조 등으로부터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6. 6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4. 4[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5. 5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6. 6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7. 7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8. 8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9. 9[속보]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입지 더욱 공고화…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10. 10‘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5. 5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6. 6국토부, 부산에서 주택 직거래 의심 거래 5건 적발
  7. 7수도권 주택 공급 위해 그린벨트까지 택지로 활용… “이거 맞나?”
  8. 81000대 기업 서연고 출신 CEO 30%대 재진입…부산대 21명
  9. 9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10. 10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부캉이 등장, 바다생명 중요성 깨닫는 계기되길”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5. 5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6. 6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7. 7‘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8. 8‘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9. 9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10. 10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