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돼지열병 ‘완충지’ 발표 당일 또 확진

경기 연천군 신서면서 14번째…발병지 백학면서 반경 10㎞ 밖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10-10 19:35:0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내 2개 농장서 21일 간격 발생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고자 지난 9일 ‘완충 지역’을 설정해 총력 방역 태세에 돌입했지만 같은 날 경기 연천군에서 ASF가 추가로 발생해 ‘수평 전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천군은 완충 지역 중 한 곳이다.
   
10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살처분 사체를 넣을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통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연천군 신서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접수된 ASF 의심 신고가 당일 오후 양성(ASF 확진)으로 판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ASF 확진 사례는 지난 3일(경기 김포시 통진읍, 13번째) 이후 엿새 만에 총 14건으로 늘었다. 연천군만 보면 지난달 18일 백학면에서 ASF가 발생한 후 21일 만에 확진 사례가 나왔다.

주목할 대목은 연천군이 정부가 지정한 완충 지역 내에 있다는 점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9일 ASF 미발생 지역인 고양 포천 양주 동두천 철원과 ‘연천군 발생 농가(백학면) 반경 10㎞ 방역대 밖’을 완충 지역으로 설정했다. 국내 첫 ASF 바이러스가 최장 3주에 이르는 잠복기를 모두 마쳤다는 판단에 따라 ASF 발생 지역과 인근 미발생 지역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바로 그 완충 지역에서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ASF가 발생한 것이다. 연천군 신서면은 백학면 발생 농가 반경 10㎞ 방역대 밖에 있다. ASF가 이미 발생한 농가로부터 바이러스가 신서면까지 수평으로 전파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경기 파주시 등 이전 사례를 볼 때 수평 전파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유추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완충 지역 지정 하루 만인 이날 연천을 제외했다. 관내 두 개 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완충 지역의 의미가 퇴색됐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ASF 확진 사례가 나온 연천을 ‘완충 지역 지정’ 대신 더 강력한 조처인 수매·살처분 대상지로 설정하는 게 옳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식품부는 지난 9일 밤 11시10분을 기해 연천군에 있는 모든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48시간 돼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신서면 발생 농장은 돼지 4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반경 3㎞ 이내에는 해당 농장을 제외하고도 3개 농장이 총 4120마리를 더 기른다. 따라서 지난달 17일 이후 살처분됐거나 곧 살처분될 돼지는 총 15만3666마리(기존 살처분 14만5546마리+연천군 8120마리)로 늘게 됐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5. 5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9. 9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10. 10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5. 5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8. 8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9. 9[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0. 10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 한성숙 총리 "깊이 사과드린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