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오정환(의공학과·사진) 교수는 해양융복합바이오닉스 MIBV연구단의 단장을 겸임 중이다. 2015년부터 진행된 해양 물질과 결합한 다양한 의료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오 교수는 “의료 부문은 적용 영역이 다양하다”며 “8명의 교수진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이 중 4명은 자체 기술로 창업에 들어갔다. 이미 100억 원대의 투자를 받은 교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미역과 다시마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배출하는 천연 물질로 의약품이나 의료 기기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오 교수는 “생선 뼈는 대표적인 산업 폐기물인데 이를 의료 부문에 적용하면 인공 뼈 등 다양한 의료 관련 기술을 개발하게 되는 셈”이라며 “실제로 현재 부산의 참치 제조 기업과 연계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 역시 지난해 오랩스㈜를 설립했다. 오 교수는 초음파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결함 검출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각종 부품을 따지면 이 장비에 500개의 부품이 들어가지만 핵심 부품 만을 따지면 3개로 압축된다. 오 교수는 핵심 기술 모두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고해상도 초음파 센서와 초음파 발생 장치, 이미지 영상보드 등이다. 오 교수는 “외부에서 기기의 파손 없이 초음파만으로 결함 여부를 검출하는 장비”라며 “반도체뿐 아니라 페인트 도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 역시 해양융복합바이오닉스 연구단 활동으로 4건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오 교수는 “연구·개발 인프라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전체적인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며 “부산시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