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까지 3000세대 추가 입주
- 부산본점 맞춤상품 추천매장도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많아 유통가의 생활가전 부문이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연말까지도 약 3000세대의 물량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일부 업체는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부산지역 생활가전 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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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롯데백화점 직원이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
백화점 측은 올해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늘면서 생활가전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봤다. 자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2만6340세대로, 지난해 2만5227세대보다 약 1100세대가 더 많다. 특히 이달부터 오는 12월 사이에 3000세대가 넘는 물량이 분양 예정돼 있어 당분간 생활가전 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최근 부산본점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리빙컨시어지(상담) 전문 매장 ‘온앤더리빙(On And The Living)’을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에 조성한 서울 잠실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다른 매장과 달리 상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백화점 소속 리빙 부문 전문 상담원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찾아 추천해준다. 상담원은 다년간 현장 경험을 쌓은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공모를 벌여 선발했으며, 체계적인 연수도 거쳤다. 상품 추천은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으며, 1만5000개 제품이 등록된 온라인몰 ‘엘롯데’를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은 3D APT 도면에서 가상으로 배치해볼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 기능은 부산본점에 앞서 매장을 연 잠실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