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후 부산시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구 사업자가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향후 일정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이목이 집중됐다. 10일 오후 부산시청 내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최로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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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연제구 부산시청 내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최로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가 열려 부산대 김호원(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
부산은행을 비롯해 코인플러그 현대페이 등 7개 사업자가 11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공공안전 영상제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코인플러그는 부산에서 생성되는 여러 안전 관련 데이터를 수집, 암호화하고 향후 이런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 하반기 내에 공공안전 제보 앱을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이런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페이와 한국투어패스는 이용객이 앱을 통해 각종 입장권이나 숙박, 렌트카 등 관광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면 관광객 가맹점 등과 데이터(분산원장)를 공유하는 부산스마트투어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담당한다. 실시간 결제 및 정산과 소비 패턴 분석 등으로 각종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용객 보상 등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피앤솔루션과 부산테크노파크는 농축산물을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콜드 체인 기술을 이용해 신선 상태로 유통하고 이력 관리하는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의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원산지 위·변조 방지, 신속한 역추적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신선도 유지, 유통에 소요되는 기간 단축 등 미래형 물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지역 강점 산업과 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바우처(지역화폐)를 발행·유통하기 위한 사업을 벌인다.
한편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진행돼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참여사업자 대표들이 블록체인 특구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