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첫 입성 이마트, 22년 만에 문닫는다

감전동 서부산점 29일 영업종료…이달 명지 스타필드 입점 앞두고 신세계 경영 효율화 차원의 조치

  • 민경진 기자
  •  |   입력 : 2019-10-13 19:31:06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점포 매각 대신 업태 전환 전망

이마트가 이달 말 22년간 운영한 서부산점을 정리한다.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비슷한 시기에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를 포함한 ‘스타필드 시티 명지점’을 여는 것과 관련해 점포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오는 29일 오후 5시 서부산점 영업을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부산점은 1997년 사상구 감전동에 문을 열었다. 이마트가 부산지역에 조성한 첫 번째 매장이며, 전국에서는 열 번째 출점으로 꼽힌다. 점포 개점 당시만 해도 부산에는 대형 할인점이 거의 없었다. 지역 최초의 할인점으로 알려진 메가마트 동래점도 이마트가 출점되기 2년 전인 1995년 8월에 조성됐을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마트 서부산점은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부산에 거주하는 시민의 쇼핑 문화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부산점이 영업을 종료하게 되면서 지역에서는 2003년 롯데마트 해운대점에 이어 16년 만에 대형마트가 또다시 문을 닫게 됐다.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온라인쇼핑몰 규모가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마트 측은 이와 관련해 경영 효율화에 방점을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서부산점 인근인 강서구에 이달 말 ‘스타필드 시티 명지’가 들어서면 고객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부산점을 찾는 마트 고객에게도 며칠전부터 영업 종료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포가 문을 닫으면 당분간 상품의 교환과 환불 같은 업무는 인근 사상점에서 담당하게 된다.

서부산점 점포가 향후 어떻게 활용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을 매각하기보다는 다른 업태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2017년 폐점한 서울의 장안점을 노브랜드 전문점으로 변경한 사례가 있다. 이와 관련해 마트 측은 “서부산점 점포 활용 방안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부산점이 문을 닫는 이달 말에 강서구 명지동에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시티’가 문을 연다.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담당하는 스타필드 시티는 총면적 약 10만 ㎡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토이 킹덤과 전문점은 물론 각종 유명 F&B, 패션 브랜드가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시티 오픈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 8월 강서체육공원에서 지역민을 우선으로 채용하기 위한 ‘상생 채용박람회’도 열었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점이 개장하면 부산지역 트레이더스는 총 2곳으로 늘어난다. 이마트 점포는 서부산점이 문을 닫아 6개에서 한 개가 줄어든 5개가 된다. 민경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6. 6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7. 7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8. 8한신공영,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 사업자로 사실상 낙점돼
  9. 9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0. 10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제17회 부산고등어축제, 10월 30일 송도해수욕장에서 개막
  9. 9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0. 10“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4. 4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7. 7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0. 10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