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1000대 기업(전국 매출액 기준)’ 1년 새 4곳 줄어 34곳뿐…초라한 부산 위상

부산상의 작년 현황 분석 결과, 10년 전보다 14개사나 급감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10-14 20:19:1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국 100위권 내 르노삼성 유일
- 지역 10위권 중 7곳 매출 하락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지역 업체는 전년보다 4곳 줄어든 34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4개사가 줄어 지역 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나이스 신용평가사 등의 기업 정보를 토대로 한 ‘2018년도 매출액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은 34개사에 불과했다. 이는 2017년 38개사 대비 4개사가 줄었고, 10년 전인 2009년의 48개사에 비해서는 무려 14개사가 준 것이다. 또 34개사 중 20곳은 전국 매출 순위 500위 밖이었다.

부산 매출 순위 10위권 내 지역 대표 기업 중 전년보다 전국 매출 순위가 상승한 기업은 ‘DGB생명보험’과 ‘SM상선’ 등 2개사뿐이었다. 전년 순위를 지킨 서원유통(233위)을 제외하면 나머지 7개 기업의 전국 매출 순위는 모두 하락했다. 실제 르노삼성차가 14계단이나 하락했고, 부산은행은 5계단, 한진중공업은 10계단, 창신INC는 15계단 떨어졌다. 부산도시가스는 21계단, 성우하이텍은 25계단, 대한제강은 57계단이나 각각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에도 부산 매출 1위 기업은 ‘르노삼성차’(5조5990억 원)였다. 르노삼성차는 2009년 이후 지역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국 매출 순위 100위 내에 든 유일한 기업이다. 하지만 내수 부진과 노사 분규가 겹치면서 매출이 2017년 대비 16.6%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000대 부산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한 기업은 ‘SM상선’이다. SM상선은 신규로 개설한 노선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운임이 상승하면서 해운 부문이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SM상선은 2017년 대비 매출이 무려 156.8%나 증가하면서 전국 매출 순위도 2017년 918위에서 2018년 395위로 523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당기순이익(3464억 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부산은행이다.

2018년 1000대 기업 밖으로 밀려난 지역기업은 협성건설 동일스위트 일신홀딩스(구 IS건설) 경동건설 세정 홍덕산업 등 6곳이었다. 부동산 규제 강화와 청약조정대상지역 지정 등으로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체가 대부분이다. 반면 선박 탈황 장비인 스크러버 수주가 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명지국제신도시 분양과 건설공사 수익이 증가한 ‘삼정’은 10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했다.

전국 매출 1000대 기업의 지역 편중 현상은 여전했다. 1000개 중 753개사가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분포한다. 또한 전국 매출 순위 100위 내 기업 중 91곳(79곳 서울 소재)이 수도권에 소재했다. 2018년도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부산지역 기업 34곳의 총매출액은 31조3689억 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 매출의 1.4%에 불과했다.

부산상의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로 지역 경제가 고사하는 현상이 심화돼 우려스럽다”며 “국가균형발전 없이는 경제의 미래도 없다는 인식을 갖고 지역 발전에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 상위 10개사 

기업명

부산
순위

전국 
순위

매출액(원)

르노삼성자동차

1

77

5조 5990억

부산은행

2

152

2조 6617억 

한진중공업

3

216

1조 7510억

서원유통

4

233

1조 6151억

DGB생명보험

5

298

1조 2501억

창신아이엔씨

6

304

1조 2261억

성우하이텍

7

308

1조 1994억

대한제강

8

362

1조 254억

부산도시가스

9

387

9518억

SM상선

10

395

9339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비용 탓 경비원 줄인다더니 관리직 급여 인상? 주민 반발
  2. 2이 판국에…코로나 예산 다 깎은 부산시
  3. 3HMM 호실적에도 성장전망 ‘흐림’
  4. 4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 사적모임 가능...영업 시간 유지
  5. 5“산업용지가 없다” 기업 호소에 박 시장 “산단 구조조정할 것”
  6. 6코로나19 신규확진 5000명 육박...부산도 140명대
  7. 7야당 박형준 재판 시장선거 변수…여당 대선 이겨야 반전 기대
  8. 8기장군 모든 공공시설 4일부터 운영 중단
  9. 9대선에 가려진 지방선거…“홍보 어쩌나” 신인 속앓이
  10. 10코로나 대응 쉴 틈 없는데…재택치료 의무화 엎친 데 덮쳐
  1. 1야당 박형준 재판 시장선거 변수…여당 대선 이겨야 반전 기대
  2. 2대선에 가려진 지방선거…“홍보 어쩌나” 신인 속앓이
  3. 3여당 1호 영입 조동연 혼외자 의혹…이재명 “국민 판단 살필 것” 신중
  4. 4조동연 공식 사의… 송영길 “사회적 명예살인, 강용석 고발”
  5. 5단체장의 치적 홍보, 3일부터 전면 금지
  6. 6낮엔 대선운동, 밤엔 얼굴 알리기…경쟁자 반칙 CCTV 감시도
  7. 7607조 규모 내년 예산안 본회의 통과
  8. 8여야 내년도 예산 최종 합의 불발…지역화폐 등 이견
  9. 9구청장들 막판까지 극한 스케줄…현직 프리미엄 최대한 활용
  10. 10민주당 ‘영입인재 1호’ 조동연 사의 수용
  1. 1HMM 호실적에도 성장전망 ‘흐림’
  2. 2“산업용지가 없다” 기업 호소에 박 시장 “산단 구조조정할 것”
  3. 3달콤촉촉 트리 케이크로 근사한 홈파티 어때요
  4. 4“여성 해기사 늘리려면 업계 인식 바꿔야”
  5. 5유통가는 지금 ‘홈파티 준비 중’
  6. 6"KTX 반값·10% 할인 지역화폐"… 부산 관광객 프로모션 풍성
  7. 7겨울 딸기왕국 오세요
  8. 8이마트, 5일까지 대형 랍스터 할인판매
  9. 9국립수산과학원장에 우동식 국제협력정책관 임명
  10. 10“비수도권 기업 어깨 펴도록 법인세 인하 해달라”
  1. 1비용 탓 경비원 줄인다더니 관리직 급여 인상? 주민 반발
  2. 2이 판국에…코로나 예산 다 깎은 부산시
  3. 3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 사적모임 가능...영업 시간 유지
  4. 4코로나19 신규확진 5000명 육박...부산도 140명대
  5. 5기장군 모든 공공시설 4일부터 운영 중단
  6. 6코로나 대응 쉴 틈 없는데…재택치료 의무화 엎친 데 덮쳐
  7. 7부산시 대저대교 환경적 관점 접근…이번엔 최적 노선 이끌어 낼까
  8. 8고객 신분증 도용해 휴대전화 개통, 억대 대출 받은 30대 구속
  9. 9현대重 이어 현대차 노조 강성 집권...내년 노사관계 '긴장'
  10. 10[카드뉴스] 6일부터 적용되는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1. 1예상 밖 조용한 FA 시장…소문만 무성
  2. 2롯데, 투수 이동원·내야수 박승욱 영입
  3. 3김한별 부활…후배 이끌고 공격 주도
  4. 4맥 못 추는 유럽파…황희찬 5경기째 골 침묵
  5. 531년 만에 MLB 직장폐쇄…김광현 FA 협상 어쩌나
  6. 6측정 장비 OUT…내년부턴 눈으로만 그린 관찰
  7. 7'고수를 찾아서3' 타국에서 고국으로... ITF태권도의 비밀
  8. 87년째 축구 유소년 사랑…정용환 장학회 꿈과 희망 쐈다
  9. 9네이마르 다음이 손흥민…세계 6위 포워드로 ‘우뚝’
  10. 10롯데와 결별 노경은, SSG서 재기 노린다
내일은 글로벌 스타 부산혁신기업
디에이치 컨트롤스
부산 영화 나아갈 길
스웨덴 예테보리의 저력
  • 충효예 글짓기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