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내 일부 필지 주인을 다시 찾는다.
LH는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내 상업시설용지 10필지(1만8755㎡)와 업무시설용지 1필지(6200㎡)를 재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8일 입찰 신청이 진행되고 같은 날 개찰과 낙찰자 발표가 바로 진행된다. 계약일은 23일이다. 상업용지는 3.3㎡당 평균 1300만 원, 업무시설용지는 750만 원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용지와 업무시설용지는 2016년과 2017년 한 차례 주인을 찾았던 부지다. 하지만 해당 부지 사업자가 계약금(10억~20억 원)을 낸 뒤 나머지 중도금 등을 내지 않아 연체 이자가 쌓였다. 결국 연체 이자가 계약금을 넘어서 이 부지 소유권은 다시 LH로 돌아왔다.
명지지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에 있다. 전체 사업 면적은 2단계를 포함해 639만8271㎡에 달하고 이곳에 들어설 계획인구는 8만3583명(3만372호)에 달한다. 특히 교통 여건이 좋은데 김해국제공항과 인접했고 낙동남로를 통해 부산역과 부산여객터미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도 2호선, 을숙도대교, 거가대교, 남해지선고속도로도 가깝다.
낙동강 하구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와 남해가 인접해 있고 지구 서쪽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녹지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다. 또 인근에 2017년 부산지법 서부지원지청이 개청한 것을 시작으로 곧 명지스타필드가 문을 열 예정이다. 2021년에는 3만 ㎡의 부지에 서부산권 최대 규모의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총면적 1만3000㎡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국회도서관 분관도 개원한다. 하단 녹산선 경전철 착공도 예정됐다. 현재까지 명지지구에 1만4000여 가구가 입주해 살고 있다.
LH 관계자는 “명지지구 전체 900여 개 필지 분양이 거의 끝났다. 입찰 신청 등은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 접속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