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 강점 계량화해 환적화물 유치에 활용

BPA, 해외분석기관과 손잡고 기상여건·정시성·연계성 분석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10-14 18:55:02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국 항만들보다 경제성 우위
- 글로벌 선사들에 홍보할 예정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로 부산항 물동량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환적 강점을 계량화해 선사에 알리는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BPA 집계결과 9월 물동량은 6m짜리 컨테이너 기준 167만6000여 개로 지난해 같은 달의 182만3000여 개보다 8.1%나 줄었다. 우리나라 수출입화물(79만1000여 개)은 7.3% 줄었고,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88만4000여 개)은 8.7%나 감소했다. 이에 BPA는 덴마크 해운분석기관인 씨인텔과 부산항의 강점을 수치로 계량화해 환적화물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BPA는 중국 주요항의 직기항과 부산항의 환적 장점을 비교해 분석할 예정이다.

부산항은 환적항만으로 기상여건, 정시성, 연계성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부산항 신항 터미널 간 ITT(터미널 간 환적화물 운송) 내부 게이트를 운영해 터미널 간 환적화물 이동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강점이 부산항을 이용할 때 선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계량화해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경쟁항만의 노선을 예시로 숨은 비용을 포함해 다양한 조건을 계량화 분석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중국 천진항에서 미국 LA항으로 바로 가는 경우와 부산항을 거쳐 미국으로 갈 때의 ‘숨은 비용’을 포함한 총비용을 비교해 보는 식이다. ‘숨은 비용’은 일정이 길어지면서 소요되는 기름값, 배를 빌리는 용선료, 목적지로 가기 위해 속력을 높이면서 생기는 안전성 위협 등이다. 

현재 아시아 역내를 운항하는 인트라 아시아 선사들은 기상악화,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의 운영 전략 변화 등으로 정시성 저하 등 경영환경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상하이항은 지난해 4~8월 태풍, 폭풍, 안개 등 기상여건 악화로 인해 28일 동안 항만이 폐쇄한 바 있다. 기후변화로 운송이 지연되면 화주, 포위딩 업체, 기타 운송업체 등 전체 물류공급사슬망의 주요 이해당사자간에도 추가적인 물류비가 늘어나게 된다. BPA 관계자는 “중국 천진항의 경우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선박 대기 비용, 늦어지는 일정 등을 고려하면 부산항의 강점이 크다”며 “선사들도 대략 정보는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이를 계량화해 홍보하면 물동량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PA는 이 자료를 글로벌 선사 대상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운영사가 선사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부산항터미널 운영사와 공유할 계획이다. BPA는 또 부산항 물량 이탈 가능 선사와 환적물량 추가 증대 가능 선사를 각각 선정해 선사별 맞춤형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5. 5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8. 8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8. 8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5. 5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6. 6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9. 9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10. 10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