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택 거래절벽…부산시 취득세 수입 1년 새 900억 줄었다

전체 지방세 징수규모 늘었지만 1~8월 취득세 전년 대비 급감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10-15 19:29:3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동산 규제 여파 시장 침체 탓
- 시 주요 재원 줄어 재정에 부담
- 국세·지방세 비율 조정 등 요구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부산 지역 지방세의 주요 재원인 취득세 징수액이 지난해보다 1000억 원 가까이 뚝 떨어졌다.

부산시는 지난해(1~8월) 8880억 원이던 취득세 징수액이 올해는 같은 기간 7978억 원으로 902억 원이나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올해 전체 지방세 징수 규모는 2조9330억 원으로 지난해 2조8423억 원보다 907억 원 늘었다. 국세로 납부되는 부가가치세 징수액 중 지방세로 다시 빠지는 지방소비세율이 지난해 11%에서 15%로 오른 영향이다.

부산시 취득세 징수액이 크게 준 것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무관하지 않다. 부산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016년(1~8월 누계) 5만8894건이었지만 2017년 5만2881건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3만4270건으로 줄더니 올해는 2만7483건까지 뚝 떨어졌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이어지면서 매년 지역에서 걷어 들이는 취득세도 줄고 있다. 2016년 1조2894억 원이던 취득세는 2017년 1조4151억 원으로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1조2688억 원으로 다시 쪼그라들었다.

시는 부산 해운대구에 짓는 엘시티 건물이 준공되는 내년에 취득세가 1400억 원가량 징수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역 부동산 시장 경기가 지금 바닥을 찍고 있는 만큼 내년 부동산 거래량이 현재보다는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내년에 징수되는 취득세는 올해보다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점차 침체되면서 지방세에서 가장 비중이 큰 취득세가 계속 줄면 결국에는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시는 취득세를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해운대·수영·동래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달라고 계속해서 촉구했다. 또 고액체납자 가택 수색이나 자동차세 체납자 번호판 영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결국 국세 대비 지방세 비중을 높여 자주 재원을 확보해야 지방정부의 재정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 현행 8 대 2 정도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장기적으로 7 대 3, 6 대 4로 개선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