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드라인 등 디자인 높은 점수
- 252마력, 민첩하지 않지만 준수
폭스바겐과 함께 디젤게이트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아우디. 연식을 변경한 ‘A6 2.0 디젤’로 국내시장에 복귀했다. 이때만 해도 아우디의 휘발유 모델 출시가 빨라진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나서 드디어 스타일 있는 A5 모델을 만나게 됐다.
‘아우디’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디자인. 특히 우아한 사이드라인부터 이어지는 트렁크 리드는 ‘아름답다’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배기량과 출력 대비 약간 과해보이는 20인치 5-암 로터 휠과 265/30ZR20 타이어는 A5스포트백의 휠 하우스를 꽉 채워 멋진 스타일을 완성했다. 산뜻하고 스타일 있는 아우디 A5스포트백은 C세그먼트 경쟁 차종 대비 디자인의 완성도가 가장 높아보였다. 잘 빠진 스타일에 프레임리스 도어는 A5를 더욱 멋있게 했다. 리어램프의 시퀀셜(순차 점등) 방향지시등은 아우디만의 스타일을 완성했고, ㄱ자 데이라이트가 내장된 라이트와 그릴은 스타일 있는 뒷모습과는 또 다른 단정한 느낌을 줬다.
화려한 실외 디자인과는 달리 차분하게 수평형으로 배치된 실내는 안정감을 줘 만족스러웠다. 계기판의 내비게이션 화면은 시인성이 상당히 좋아 활용도가 뛰어났다. 가장 놀란 부분은 바로 핸들. 운전자가 가장 많이 손을 대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인 핸들의 그립감은 동일 차종 중 감히 최고라 할 만큼 뛰어났다.
252마력 37.7토크의 2.0TFSI 휘발유 엔진은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밀어주는 힘이 있었다. 하지만 20인치 휠을 장착한 1.6t의 A5 스포트백을 더 민첩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했다.
아우디의 정평난 4륜 콰트로 시스템*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A5의 차체를 코너에서 항상 안정감 있게, 노면을 움켜지고 달리는 느낌을 충분히 둬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게 했다. 안정감 있는 콰트로 주행 느낌과 함께 더해진 전자식 댐핑 컨트롤 시스템은 도로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주행감을 느끼게 했다.
현재 국내 A6모델에서도 지원되지 않았던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과 트래픽잼 어시스트 등 최신형 옵션들의 탑재는 무척이나 반가웠다.
차량가격 6384만 원(시승 지원 : 유카로오토모빌 아우디 남천 전시장, 051-611-3844).
※ 콰트로(quattro)
아우디의 상징과도 같은 4륜 시스템으로 일반 승용차의 구동 시스템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우수한 시스템.
임재현 부산대 팀장, 자동차 시승·튜닝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