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소기업 전용매장, 신규업체 입점 ‘희망고문’

20%는 5년 이상 장기 입점, 5년 후 졸업제도 유명무실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10-16 19:57:0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다양한 중기지원 취지 무색

감사원이 ‘중소기업 전용 매장’에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장기 입점 졸업 제도를 시행하라’고 권고했지만, 정부가 형식적인 지침만 만들어 사실상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은 1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유통센터) 자료를 토대로 ‘중소기업 전용 매장 사업’의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넓히고자 중기부가 시행하는 마케팅 지원 사업 중 하나다. 매장 총괄 운영은 유통센터가, 실질적인 지점 운영은 코레일 등이 한다. 현재 중소기업 전용 매장은 ▷부산역점 ▷인천공항점 ▷화성휴게소점 3곳에서 총 164개 업체가 영업 중이다. 이 가운데 입점한 후 5년이 지난 업체는 총 33곳으로 20.1%를 차지했다. 2013년 문을 연 부산역점에는 현재 76개 입점 업체 중 13.2%인 10개 업체가 5년 이상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5년 이상 장기 입점이 문제가 되는 것은 ‘선순환 구조’와 ‘판로 확대’라는 제도 운영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감사원 역시 올해 초 이 문제를 지적하며 “장기 입점 업체 졸업 제도를 도입하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이에 중기부와 유통센터는 지난 2월 ‘입점 기간 5년 초과’ 조건에 해당하는 업체를 퇴출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10곳 중 2곳은 해당 기간을 넘겨 여전히 장기 영업을 하고 있다.

최 의원은 “5년 이상 된 장기 입점 업체는 평균 매출이 비교적 높은 공통점이 있다”며 “이는 코레일 등 매장 운영 기관이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위해 매출이 많은 업체를 중심으로 입점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매장 운영 기관은 입점 업체로부터 매출의 23%를 판매 수수료로 받는다. 그는 이어 “정부 정책의 혜택을 다양한 중소기업이 누릴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