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붕어빵처럼 똑같은 건 싫어…단 하나, 나만을 위한 제품 뜬다

유통가 ‘커스터마이징’ 열풍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19-10-16 19:12:28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개성 중시 소비문화 확산 따라
- 고객 주문 맞춤제작 느는 추세
- 화장품업계 서비스 가장 활성화
- 이니셜 새기고 성분 직접 배합
- 삼성 냉장고는 색상·공간 지정
- 내 사진으로 ‘폰 케이스’ 제작도

유행을 무작정 따르기보다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확산한다. 같은 기성품이더라도 남들과 다르게 쓰고 싶어 하는 소비자 욕구를 고려해 유통업계도 다양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맞춤 제작)’ 상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제품의 포장을 고르고 이름을 새기는 간단한 서비스부터 성분 배합,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향수 브랜드 ‘아틀리에 코롱’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색상의 향수 가죽 케이스에 이니셜을 새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커스텀이 ‘뷰티 경쟁력’

맞춤 제작 서비스가 활성화된 분야는 단연 뷰티 업계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겔랑의 립스틱 ‘루즈G’를 꼽을 수 있다. 42개 색상의 제품과 별개로 25개 종류의 케이스를 따로 판매해 고객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한다.

향수 브랜드 ‘아틀리에 코롱’은 향수의 가죽 케이스에 이니셜을 새겨 주는 인그레이빙(Engrav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색상의 가죽 케이스를 선택하면 아홉 글자 이내로 이니셜을 넣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향수를 만들어준다.

   
겔랑의 립스틱 ‘루즈G’
시코르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과 박태윤이 론칭한 브랜드 ‘제스젭’의 ‘G-팔레트’가 눈길을 끈다. 자석 타입의 G-팔레트를 사면 아이섀도 컨실러 치크 하이라이터 쉐딩 팩트까지 필요한 것만 골라 담을 수 있다.

성분 배합을 소비자가 직접 하는 제품도 있다. 크리니크가 올해 출시한 ‘크리니크 iD’는 자신만의 기초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세 종류의 베이스로션과 다섯 가지 액티브 부스터를 골라 배합하면 된다. 로션 베이스는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오일-컨트롤 젤’‘하이드레이팅 젤리’로 구분된다. 또 액티브 부스터는 소비자 피부 상태에 맞춰 진정 모공 톤업 활력 탄력 제품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고객 제작 참여 매장 확대

   
모나미 153 네오 시리즈
‘커스터마이징’ 열풍은 뷰티 업계에서 전방위로 확산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선보인 냉장고 ‘비스포크’는 커스터마이징 가전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맞춤복’을 뜻하는 비스코프(bespoke)에 맞게 사용자의 공간에 맞는 스타일과 기능에 따라 제품 타입 색상 소재 등을 디자인할 수 있다.

대형유통업체도 모객을 위해 제작 체험 매장이나 이벤트를 적극 벌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7층에 위치한 ‘빌리지7’에는 고객이 제품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매장이 모여 있다. 캐리커처 브랜드 ‘MSG 팩토리’는 고객이 자신의 얼굴과 패션을 캐릭터로 그리면 핸드폰 케이스나 액자로 만들어준다. 나무 공방 전문점인 ‘오월공방’에서는 나무 재료를 활용해 전문가와 함께 액세서리부터 다양한 소품을 제작할 수 있다. 가죽 공방 전문점 ‘엘리아’ 역시 소비자가 키링 또는 지갑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이 백화점 4층에 위치한 ‘모나미 스토어 워크룸’에는 나만의 볼펜을 제작하는 코너도 있다. 1번부터 15번까지의 잉크를 혼합해 볼펜의 색깔을 직접 배합할 수 있다. 체험비는 2만5000원이다.

   
지비츠 장식을 한 크록스 신발
또 캐주얼 신발 브랜드 ‘크록스’ 매장에서는 전용 악세서리인 ‘지비츠’로 개성있는 신발을 꾸밀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4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슈즈 커스텀 페어’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신발을 주제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국신발관’과 신발 커스텀 브랜드 육성에 뛰어든 ‘609몰’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에 ‘슈즈 커스텀 체험존’을 운영하며, 커스텀 아티스트의 시연쇼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신발 커스텀 업체 ‘지엠글로비즈’는 방문객의 신발에 직접 그림도 그려준다. 행사장에서 신발을 사면 커스텀 서비스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9. 9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8. 8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