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개발 아파트, 층수 낮추고 동수 10개 늘린다

재정비 조합·부산시 합의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10-17 20:12:5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5층 이상 29→ 22개동
- 35층 이하 1→ 18개동으로
- 전체 동 30→ 40개로 늘어
- 자연 지형 최대한 살리고
- 모든 단지 울타리 없애기로

공공성 확보와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부산시와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구역 조합들이 건물 층수를 조정하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다. 건물 층수를 낮추고  일부 구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한다. 지지부진하던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이목이 쏠린다. 

부산시는 17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여간 추진에 난항을 겪던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의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와 조합은 촉진구역의 건물 층수를 하향 조정해 건축물의 스카이라인을 살리기로 했다. 촉진구역의 아파트는 현재 35층을 초과하는 고층 건물이 29개동인데 22개동으로 줄이고 35층 이하의 저층 건물을 1개동에서 18개동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체 동수는 30개동에서 40개동으로 늘어난다. 부산시는 앞으로 주거지 아파트의 높이를 35층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건물 동수와 배치계획도를 조정해 바람길과 조망을 확보하고 공원 일조를 대폭 개선했다. 촉진2구역 건물은 3개동과 2개동으로 묶어 그룹을 만들었다. 2개 그룹 사이 공간을 넓게 만들어 공원 내 일조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촉진 1구역은 동수를 7개동에서 5개동으로 줄이고 2구역과의 간격도 기존 계획보다 50% 이상 늘린 150m가량 띄워 공원으로 햇빛이 많이 들어오게 했다. 

촉진3·4구역은 언덕 위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대안적인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아파트 단지 배치와차별화된 새로운 주거 형태로 만든다.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으로 만들어지는 파크시티(가칭)는 열린 공간으로 365일 24시간 시민에 개방되는 마을 형태의 주거지가 된다. 시는 재정비 사업 이후에도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된 마을로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단지의 울타리를 없애기로 했다. 기존 남문과 북문 외에 동문과 서문을 만들어 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을 연결하는 방안도 찾는다. 

오거돈 시장은 “시는 2008년 시민공원 주변 지역에 과도한 재정비촉진계획을 승인해주는 우를 범했다. 이 계획이 그대로 진행됐다면 공원에 고층 아파트 그림자가 드리우고 접근성이 떨어져 시민 모두의 재산이 훼손됐을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하고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