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초단기 근로자 급속 증가…주 52시간제 영향 고용 질 악화

1~9월 취업자 수 소폭 늘었지만 주 17시간 이하 근로자 16%나↑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10-20 20:02:4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5시간 이상 근로자는 감소

주당 근로시간이 17시간을 넘지 않는 ‘초단기 근로자’가 올해 1~9월 부산지역 전체 취업자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내년 1월 ‘주 52시간 근로제’ 확대 시행(종업원 수 50~299인 기업 대상)을 두 달여 앞두고 지난해 말 문제가 됐던 단기 근로자 중심의 채용 행태가 또 되풀이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통계청이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올해 1~3분기 부산의 월평균 취업자 수는 166만9000명으로 지난해 1~3분기(월평균 165만2000명)보다 1.0% 늘었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지난해 1~3분기 월평균 취업자 증가율이 -2.1%였다는 점에서 소폭이지만 1년 만에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근로시간대별로 보면 고용의 질 악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올해 1~3분기 ‘주당 1~17시간’ 월평균 취업자 수는 1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월평균 9만9000명)보다 16.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부산 전체 월평균 취업자 증가율(1.0%)보다 월등히 높았던 셈이다.

정규직 근로자가 분포되기 시작하는 ‘36~44시간’ 월평균 취업자 수는 66만4000명으로 지난해 1~3분기(63만 명)보다 5.4% 증가했다. 전체 증가율보다는 높았으나 ‘1~17시간’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그만큼 초단기 근로자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진행됐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45~53시간’과 ‘53시간 이상’ 월평균 취업자는 오히려 각각 1.0%(38만4000명→38만 명)와 4.7%(27만7000명→26만4000명)로 감소했다.

단기 취업자 증가는 주 52시간제가 내년 1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주 52시간 적용 사업장이 내년 30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근로시간별 취업자 분포가 전반적으로 낮은 시간대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규직이 많은 제조업 입지는 갈수록 축소된다. 올해 3분기 기준 부산 전체 취업자(169만2000명) 중 제조업 취업자(28만2000명) 비중은 16.6%에 그쳤다. 이 비율은 모든 분기를 통틀어 2014년 3분기(16.7%) 이후 최저치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부산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각각 17.9%와 17.6%였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4. 4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8. 8“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