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르노삼성 신차 배정 무산설…노조 “구조조정 꼼수” 주장

내년 2월 생산 종료될 로그 대체, XM3 확보 실패·감축 보도 난무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10-23 19:42:4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측 “그룹 결정된 것 없다” 부인
- 노조 “물량 축소 위기감 키워서
- 과거처럼 인력 줄일 속셈” 반발

르노그룹의 내년 신차 출시를 앞두고 수출물량 배정에 관한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아직 수출물량 배정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내년 생산물량 축소 우려를 놓고 노조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노사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 본사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XM3 인스파이어’의 수출물량을 아직 배정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크로스오버차량인 XM3는 현재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위탁 생산하고 있는 닛산의 로그를 대체할 물량으로 꼽힌다. 부산공장은 2013년부터 연 총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10만 대가량을 생산해 수출해왔다. 하지만 로그 생산은 내년 2월로 종료된다. 르노삼성차는 한때 닛산의 캐시카이 모델 물량을 로그 후속으로 받으려고 했으나 르노-닛산의 동맹관계에 틈이 벌어지면서 지난 3월 이미 물량 수주를 포기했다.

이처럼 XM3가 부산공장 생산물량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기대물량의 60%만 받았다’ 또는 ‘배정이 아예 물 건너갔다’는 등 수출물량을 놓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르노그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유럽에는 내년 10월께 출시될 예정이어서 올 연말, 늦으면 내년 초에 배정 결정이 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XM3는 국내에 먼저 출시된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위해 부산공장에 이미 신차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그러나 XM3 수출물량을 배정받는다고 해도 유럽에는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어서 내년 2월 로그의 생산이 종료되면 6개월가량 생산물량이 대폭 축소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수출물량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생산에 돌입하기까지 생산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작업량을 축소하고 인력을 조정하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이 신차 배정을 일부러 늦추고 생산물량 감축을 앞세워 위기감을 높여 내부 구조조정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르노삼성차 노조 관계자는 “2012년 구조조정 때와 상황이 똑같다.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900명에 달하는 인원을 내보내는 구조조정을 벌인 뒤 2013년 닛산의 로그 위탁생산을 발표했다”며 “지난달 하순까지 받는다던 희망퇴직자 신청이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작업 전환도 노조와 협의 없이 사측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조만간 생산물량 축소에 따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